<재테크 이전에 빚부터 청산하라>
과거 한때 빚테크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빚을 내어 재테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고
아주 좋은 기회가 있을 상황에 해당되는 것이죠.
보통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평균투자수익률 < 예금금리 < 대출금리
평균투자수익률이 예금금리보다 못한 이유는
많은 투자자들이 재테크에서 실패를 하기 때문입니다.
(평균이라는 것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투자실패를 경험하고 있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제로섬게임 혹은 마이너스섬게임이기 때문이죠.
(제로섬과 마이너스섬 게임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로 해 주세요.
2012/04/15 - 플러스섬게임, 제로섬게임, 마이너스섬게임)
다른 실물자산의 경우에도
과거 활황기를 제외하고는
보통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금융시장이건 실물시장이건간에 활황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에는 매수만 하기만 하면
무조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기죠.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사이클상의 성장기에 해당되는 시기죠.
그러나, 그런 시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런 시기에는 빚테크도 하나의 재테크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죠.
따라서 빚을 지고 있다면,
빚부터 청산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재테크에서는 투자심리가 중요합니다.
심리가 불안하면,
재테크에서 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불안한 심리는 재테크 최고의 적이라고 할 수 있죠.
주식투자를 해 보신 분들은 이 이야기에 공감할 것입니다.
심리가 불안하게 되면,
조그마한 수익이나 손실에도 쉽게 매도를 하게 되고,
큰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업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고정적인 수입이 없기에
심리적으로 강박관념을 가지기 때문인 경우가 많죠.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고정적인 지출이 있는 경우의 강박관념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죠.
빚을 내어 재테크를 하는 경우에
최소한 이자를 낼 정도의 수익을 얻어야 합니다.
그 이상의 수익을 얻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수익을 얻어야 하는 강박관념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됩니다.
특히 손실을 본 경우에는 더욱 조급하게 되죠.
이는 재테크에서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빚을 내어 재테크를 하거나
혹은 빚이 있는 상황에서 재테크를 하는 것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부터 청산하는 것이 우선이죠.
투자 역시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다만,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낮은 경우이거나
(특수한 경우의 대출금리는 상당히 낮은 편이죠.)
일생에 있어서 한 두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가 생긴 경우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다소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재테크 기회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외의 경우에는 빚부터 청산하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