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은 일요일의 활력소입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이유가 있죠.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재미와 감동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던져지는 화두(메시지)를 찾아라.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1박2일과 무한도전은 다른 예능과 차별되게
제작진들이 의도하건 그렇지 않건간에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화두(메시지)가 있습니다.
제가 두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죠.

1박2일은 녹화를 하고, 편집을 하여 방송을 합니다.
따라서 방송에 나오는 것은 제작진에 의해 편집이 되어
방송을 하기에 적합한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제작진의 살짝 의도한 것들이 담겨지죠.
물론 어떻게 하다보니 비의도적으로 담긴 것도 있습니다.
이런 화두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있는 것도 아니죠.
그러나, 그런 화두(메시지)를 찾다보면
1박2일을 몇 배로 더 즐길 수가 있습니다.
항상 시청전에 기대를 하죠.
오늘은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친구편에서는 친구에 대해서,
집으로편은 부모님, 효에 대해서,
그리고 거산댁 할머니의 말씀에서 메시지가 담겨 있었죠.

자신이 메시지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자신이 찾지 못한 메시지를 찾을 수도 있죠.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 보면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올라와 있죠.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재미이자.
1박2일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재미라고 하겠습니다.
가급적 많이 읽어 보는 것이 좋겠죠.^^

그럼 오늘 나주편은 어떤 메시지를 던졌을까요?
다른 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필자의 경우에는 아들의 질문에 의해 그 메시지가 드러났습니다.
(이 화두는 제작진이 의도한 것이 아닌
필자만 생각하는 메시지 같습니다.^^)
아들이 묻더군요.
" 저렇게 무식하면서 어떻게 잘 살 수가 있죠? "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 비록 저들이 저런 면에서 무식하지만,
자기 분야에서는 최선을 다해 활동을 하여 상당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잘 사는 것이지.
너도 앞으로 네가 활동하는 분야가 생긴다면
열심히 노력을 하여 상당한 위치에 올라야 한다.
그러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단다. "
일반적인 상식이 부족하더라도 잘 살 수 없는 것은 아니죠.
자기분야에서 피와 땀을 흘렸기에 지금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1박2일의 원래 의도를 잘 활용하자.

1박2일의 원래 의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좋은 곳들을 시청자들에게 알려 주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처 우리가 모르는 아주 좋은 곳들이 많죠.
한마디로 시청자들에게 공짜로 눈요기를 겸한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런 소재들은 앞으로 관광을 할 목적지를 정해 주기도 하죠.
더불어 자녀들에게 지리공부를 시켜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나주편은 나주가 배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죠.
동시에 나주 근처에서 생산되는 것들을 알려줍니다.
벌교의 꼬막, 천일염, 메론 등등
황포돛배를 탈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다른 예능에서 보여줄 수 없는 1박2일만의 강점입니다.

비판적으로 보자.

비판과 비난은 다릅니다.
물론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 간격에는 큰 차이가 있죠.
비판은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비난과는 큰 간격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제작진들은 미션을 실패하도록 하기 위하여
꼼수를 사용하였습니다.
실수로 한 것도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한 것도 있었죠.
그냥 재미로 보면 넘길 수도 있는 것이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면 좋다고 보기 힘들죠.
여기까지 말한다면 비난이나 비판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문제를 내기전에
멤버들에게 어느 쪽에 문제를 낼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으면
비슷한 재미를 주면서도 굳이 꼼수를 둘 필요가 없었다고 이야기한다면
대안을 제시한 것이 되므로 비판이 됩니다.

' 재미로 보면서 굳이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느냐 '
하는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만,
다른 시각에서 본다는 점에서
1박2일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동전의 앞과 뒤가 다른 것처럼
자신만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날 수가 있죠.
그리고 자신만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고요.

여러 면에서 1박2일은 좋은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재미와 감동을 주죠.
시청율이 높은 이유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좋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남아
일요일의 활력소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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