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2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재미도 재미였지만,
방송을 보면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못난 자식을 위해 평생을 고생하신 부모님.
그러나, 저는 그분들에게 제대로 해 드린 것이 하나도 없더군요.
아이를 키우면서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많이 보고 싶습니다!!!"

역시 어른들이 원하시는 것은 어떤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정과 관심이었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잠시동안의 즐거움을 드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청자들도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특히, 은초딩의 반전, 너무 웃겼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주에
자기들 복주머니 색깔을 모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런 반전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강호동이 제대로 걸렸더군요.^^
이제 은초딩이라고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나온 거산댁 할머니의 말씀이 마음에 걸립니다.
대충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지만,
소득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라는 말씀이었는데,
필자는 그 말씀에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자식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었고,
또 하나는 정부에 대한 은근한 비판이었습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하신 말씀은 아니었습니다만,
그 말씀을 들은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식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
농촌에서 일하시는 많은 어르신들의 공통적인 것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십니다.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자식들을 위해서죠.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거나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위한 것입니다.
그분들은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베풀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 그분들이 원하시는 것은 자식들을 포함한 사람들의 정과 관심이 아닐까 합니다.

빈약한 농가소득
이 부분은 관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정부에 대한 은근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농가소득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정부의 농업정책은 문제가 많죠.
나름대로 농가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정책을 펴지 못하다보니
열심히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농가소득이 빈약한 편입니다.
근시안적인 농업정책을 펼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제대로 된 농업정책을 펼쳐 주었으면 합니다.
농업과 관련된 유관단체들도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고요.

1박2일 이번 편은 많은 재미와 시사점을 시청자들에게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정을 느끼게 해 주었고요.
앞으로도 좋은 방송 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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