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보셔야 할 부문이 감가상각비입니다.
감가상각비가 엄청 늘었다면 일단 고정자산이 많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 부문은 고정자산부문(대차대조표상)과 비교해보시면 잘 아실 것입니다

만약 올 해 그 회사의 고정자산투자가 끝났다면
그 고정자산의 내용년수에 따라 다르지만
추후 감가상각이 끝난 후에는
감가상각을 하고 있는 지금보다 순이익이 늘 것입니다.
물론 계속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에 지속적인 감가상각으로
순이익 증가폭은 두드러지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규모 투자가 일어난 후에
감가상각이 끝나는 경우에는 눈에 보일 정도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감가상각법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차이가 나는데
이는 회계학적인 접근방법이라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뭐하고요..
조금만 말씀드리면 가속상각법이나 정률법이 초기에 상각을 많이 하기에
상대적으로 정액법보다 순이익을 적게 합니다.
역으로 상각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반대의 효과를 보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순이익이 너무 낮을 때나 적자일 경우
순이익을 높이거나 적자를 줄이는 방편으로
정률법인 감가상각방법을 정액법으로 많이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수치상의 조작일 뿐
지금까지 투자한 것은 이미 투자되었기에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며,
단지 투자한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 뿐입니다.
(비용처리가 빨리 되고, 늦게 되는 것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감가상각 금액의 추이를 살펴보면,
순이익 변화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기업이 투자를 늘린다고 하면,
감가상각으로 순이익에 영향을 줄 것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인 경우에는 유의를 해야겠죠.
비슷한 유형으로 이연자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금액이 그리 크지 않으므로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아주 특별하게 이게 금액이 큰 경우가 있고,
역시 비용처리가 되므로 순이익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계상으로 순이익을 조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업이 상황에 따라 이런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죠.
불법적인 방법도 아니고요.
따라서 이런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일반투자자들은 나름대로 잘 파악해야 합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경우에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자본금이 적은 기업인 경우에
외부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수익성이 좋고 재무건전도가 좋은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자본금과 잉여금 규모가 적거나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은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자본금이 적은 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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