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유통시장에서 매일 가격이 변동한다.
채권가격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변동되는데,
경제상황과 같은 외적요인과 채권만기와 같은 내적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1. 채권 외적요인

(1) 채권의 수요와 공급
채권도 일반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채권수익률은 공급보다는 수요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다.
왜냐하면, 공급은 이자율 변화에 대해 비탄력적이지만,
수요는 비교적 탄력적이기 때문이다.

(2) 시중의 자금사정과 금융정책
시중자금의 증가와 감소는 금융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하여
단기 채권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금융정책의 변화도 시중자금의 증감을 가져와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3) 경기동향
경기가 상승국면에 들면, 자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채권수익률이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경기하강시에는 채권수익률이 감소하게 된다.

(4) 물가상승
물가가 상승하면, 시장의 실질금리가 하락하여
실물투자가 유리하게 되어 채권수요가 감소한다.
그리고 채권수요 감소는 채권수익률을 상승시킨다.

2. 채권 내적요인

(1) 채권의 잔존기간
채권은 만기까지의 잔존기간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달라진다.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잔존기간이 길수록 채권가격의 변동위험이 크고,
유동성도 낮아지므로 수익률이 높아진다.

(2) 채권의 표면이자율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표면이자율이 높은 채권이 표면이자율이 낮은 채권보다 비싸다.

(3) 채무불이행 위험
채무불이행 위험이란 발행자가 재정난 등의 이유로
이자나 원금을 전혀 또는 부분적으로 상환하지 못할 위험을 말한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채권의 채권수익률이 올라간다.

(4) 유동성
채권의 유동성이란 채권을 적절한 가격으로 원하는 시점에서
매각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보통 유동성이 높은 채권은 채권수익률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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