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음은 요약대차대조표입니다.

이 항목들은 지금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학문적으로 시계열분석이라고 하죠.)

고정자산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고정자산(토지, 공장 등)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것이고,
그만큼 당장에는 순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가상각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옆의 자료를 보시면 감가상각비가 늘것입니다)
감가상각방법이 여러가지인데,
이중에서 정률법은 초기에 많이 상각되는 반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정액법은 매년 동일한 금액을 상각합니다.
그래서 가끔 감가상각법을 변경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회계상의 숫자놀음이라고 할 수 있죠.

부채란에서는 유동부채와 고정부채의 비율을 살펴보십시요. 
일반적으로 유동부채는 1년이하의 부채입니다.
따라서 유동부채가 고정부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을 경우
자금난에 허덕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동비율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밑에는 자본항목이 나옵니다.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이 많은 회사일수록
유, 무상증자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상증자의 경우에는 참고하실 것이 제가 알고 있기에는,
자본잉여금으로 하는 무상주식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지만
이익잉여금으로 하는 무상주식에 대해서는
배당으로 간주하여 세금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세금에 대해 민감한 분들은
무상증자가 어떤 재원으로 이루어지는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자들 중에서는 무상증자를 배당의 한 종류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위의 사실은 일반적인 사실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으로 분석하자면, 주가관련지표의 경우에는 힘들지만
요약대차대조표의 경우 한 지표(예를 들어 자산총계)의 상당기간
(한 20년이면 통계자료로서는 충분합니다)
자료를 가지고 회귀분석을 한다면
앞으로의 자산총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만
자료를 구하기도 어렵고, 그 어려움에 비해
자료로서는 큰 가치가 없으므로 사실 분석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외 자료를 가지고 자료 상호간의 상관분석이나
요인분석 등을 할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재무관리 전공과정에서나 사용하지
실제적으로 유용성이 큰 자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치명적인 단점은
과거자료를 사용하기에 미래상황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환경은 항상 유동적으로 움직이므로 참고로만 할 수 있죠...
물론 장기 싸이클을 염두에 둔다면, 그 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앞으로 상당기간이 지난후의 이야기입니다.

보시면 4년동안의 요약손익계산서가 나옵니다...
수익성 분석시 아주 중요한 자료입니다.
종목선택시 이 부분을 보지 않았다면 좋은 투자방법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매출액 증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출총이익증가율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증가율이고요...

이부분까지가 물건 제조, 판매까지의 수익성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업이익증가율이 좋아야지 좋은 종목이고 상승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자료가 늦게 나와서 분석하고 나면
주가가 엄청 올라있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기에,
미리 과거자료를 분석하여 예측해 보는 방법이
수익률 높이기에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예측한다는 것이 엄청 어렵죠...

수치상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을 뺀 금액을 매출액으로 나누시면
그것이 물건 제조, 판매에 들어가는 원가율입니다.

그럼 예측은 어떻게 하나?
해당기업의 주력품목들이 잘 나가야 원가율이 낮아집니다.
따라서 해당기업이 장사를 잘하고 있다면
일단 원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럼 주가도 선반영되어 올라야 되겠죠.
주력품목의 시세가 오른다는 것이
호재인 것은 이런 메카니즘을 통해 나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다음 칸인 경상부문입니다.
이자가 영업외비용에 속한다는 것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과거 기업회계기준의 변경으로 유형자산처분손실이나
유가증권 처분손실, 유가증권 평가손실이 전부 영업외비용에 포함되었습니다.
따라서 유형자산 처분이익 등이 영업외수익에 들어간 것은 당연하고요.
과거 유형자산 처분손익이 특별손익항목에서 영업외손익항목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점 유념하시고요...
금융비용을 많이 부담하는 회사는 당연히 영업외비용이 높습니다.

금융비용이 얼마나 되나 궁금하시면,
영업외비용이 얼마나 되는 가하고
주요재무비율중 금융비용부담률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방법을 여기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을 구하는 것입니다.

종목선택시 유의할 점은
가끔 영업외수익이 영업외비용보다 많은 회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단 영업외수익이 영업외비용보다 많은 회사는
항상 참고하시다가 하락장세시 공격할 준비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좋은 종목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재무건전도도 높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좋은 기업이라는 뜻이죠.
자본금 수준이 적정하다면 더 좋고요.

덧붙이자면 상장기업분석책을 100% 믿지 마십시요...
아주 드물지만, 기업이 엉터리로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자료가 엉터리이면 나오는 분석자료도 엉터리입니다.
또한, 상장기업분석내의 자료는 과거자료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미래에는 또 달라질 수가 있죠.
특히, 자본금과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의 경우에는
그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은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분석은 많은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합니다.
그만큼 유용하다는 의미죠.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간에는
큰 차이가 존재하죠.
주식투자를 하려면,
적어도 상장기업분석을 볼 수 있을 정도의 기초지식을 보유해야한다고 봅니다.
그 정도의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이익을 원하는 것은
도둑놈 심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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