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간조정이라고 할 수 있죠.
아직 별다른 것은 없고요.
지금과 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락가락하는 것이죠.
당장 큰 변수가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학창시절에 국사를 배우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권력이라는 마물에 관해서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하지 못했죠.
그게 그렇게 더럽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한 마디로 순진했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국사를 배우면서
왜 우리 조상들은 국가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으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유명한 인물들이 그렇게 많은데,
왜 우리나라는 지금 이 모양이지?
하는 생각도 했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 협력을 했다면
더 나은 나라가 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화 같은 것이 왜 발생했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죠.
권력욕이 얼마나 더러운 것인가를,
인간이 얼마나 멍청한 동물인지를
그 당시에는 몰랐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왜 그런 권력다툼이 나왔는지를,
그리고 왜 사화가 벌어진 것인가를
조금씩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불완전한 존재인지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요.
생각한다는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인간도 동물이더군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다른 사람이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웃기는 것이 그러면서
자기 주장만 옳다고 주장하더군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고,
타도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말이죠.
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을 구분하지 못 하고요.
참 어리석은 동물들이죠.
하긴 이렇게 말하는 저도
가끔 욱 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그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요.
주식시장을 생각해 보면
일반투자자들이 성공하기 힘든 이유가 있죠.
스스로를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멍청한 동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존재부터 부정하는데,
투자가 성공적으로 될 수가 없다고 봐야죠.
물론 강운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리 멍청한 행동을 해도 돈을 벌기도 하지만요.
안타깝게도 보통의 사람들은
그런 강운을 가지고 있지 않죠.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