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문(唐門)은 지난 제3차 강호대전(江湖大戰)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었다.

3차 강호대전에서 정도에서 유일하게 독()과 암기(暗器)를 구사한 곳이라 마도에게 가장 큰 피해를 당했고, 겨우 재기를 하였다가 다시 4차 강호대전에서 또 한번의 큰 피해를 입어 거의 재기불능(再起不能)에 빠졌었다.

그나마 저력(底力)이 있었으므로 다시 한 번 재기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나마도 정도의 전성시기(全盛時期)였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정도의 전성시대가 가고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하게 되자 당문은 사천지역에 있는 여러 문파에게서 도전을 받는 형편이 되었고, 그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하여 절치부심(切齒腐心)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여전히 정도를 지향하는 문파들이 득세를 하고 있어서 명분상의 이유로 그나마 유지를 한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미 멸문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시절을 보낸 것이었다.

당문은 이런 도전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고, 그것을 위하여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당문내에 상단을 두어 운영을 하고 있었으며, 더불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서역교역에 나가는 상단의 호상단(護商團)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군대의 토벌기간을 이용하여 당문의 상단이 서역교역을 위해 고비사막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다.

이번 상단은 상당한 규모의 교역을 하러 가는 것이었으므로 당가주 당기영(唐基榮)이 직접 두 명의 아들, 그리고 장중주(掌中珠)인 딸과 함께 호상단을 구성하여 가고 있었다. 서역을 구경하고 싶다는 딸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의 딸은 올해 15살에 불과하였지만, 의술(醫術)과 독()에 정통하여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고, 아주 지혜로운 여인으로 알려져 다지성수(多智聖手)라는 별호를 얻은 당경혜(唐慶慧)였다.

네 사람은 각각 말을 타고 움직이고 있었다. 이제 곧 사막지역에 들어갈 것이라 모래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천으로 얼굴을 둘러싸 겨우 눈만 보일 지경이었다.

최근, 토벌군이 변경지역을 청소하였으므로 공격을 당할 가능성은 아주 작았지만, 그래도 안심을 할 상황은 아니었다. 경계(警戒)를 철저히 하며 움직이고 있었다.

!, 아버지. 너무 멋진 광경이에요! 저 구릉을 보세요. ”

저 나무도 신기하게 생겼네요! ”

당문 근처를 돌아다닌 것 밖에 없는 당경혜는 모든 것이 신기하였다. 생전 보지 못한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듣도 보지도 못한 동물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이고 있었다.

당문에서도 독을 채집하기 위하여 많은 동물들을 수집하여 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동물을 어려서부터 봐 왔는데, 그런 것들은 소수에 불과하였지만 독이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화려하여 볼 것이 많았다. 반면에 지금 보이는 것들은 색깔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생김새가 정말 다양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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