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 용 1장 (19)

2016. 6. 21. 06:30



 

 

 

 

 

용의 생각처럼 말의 다리는 기병의 약점이었다. 검기가 뻗어나오며, 말의 다리를 공격하자 말의 다리가 잘려나가면서 꼬구라졌으며, 타고 있던 기병들은 넘어질 수 밖에 없었다. 앞에서 공격하던 말이 앞으로 넘어지자, 뒤에서 달려오던 말들이 놀라 앞발을 들었다. 그 순간을 노려 용은 다시 한 번 검기를 날렸다.

히이잉

으악

아무리 무장이 잘된 기병이라고 할지라도 말의 배부분과 발부분은 방어가 허술하기 마련이었다.

용의 공격을 받은 말들은 전부 쓰러졌고, 기병들도 땅에 떨어졌다. 순식간에 50여기가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본 토벌군의 수장은 경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용이 그런 식으로 공격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토벌군의 수장은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공격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낼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숫자가 좀 더 많으면 그냥 밀고 나가면 되겠지만, 지금 있는 수로는 그렇게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대치를 하면서 궁리를 하던 그는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그는 곧 수신호로 보병을 앞세웠다. 보병들은 그의 수신호를 보고 앞으로 나서며, 방패로 전신을 방어하였다.

용은 그 모습을 보면 긴장을 하였다.

토벌군의 모습을 보니 수비에 치중하는 것 같았기에 맞부딪치기가 쉽지 않다고 본 것이었다. 시간을 끌수록 자신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용은 급히 머리를 굴렸다.

보병이 앞서 전진을 하기 시작하였다. 방패를 앞세워 전진을 하였으므로 전진속도는 상당히 늦었지만 반면에 공격하기도 쉽지가 않았다. 시간도 끌면서 공격도 하는 이중의 목적을 가진 공격이었다.

급하게 생각을 해서인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용이 생각을 하는 동안 보병은 상당히 접근해 들어와 있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한 용은 일단 부딪치기로 하였다. 검에 내력을 주입한 다음에 검기를 펼쳤다. 그 모습을 본 보병들은 급히 방패를 내세우며 자신의 몸을 숨겼다.

-

몇 명의 관병이 쓰러지긴 하였으나, 방패로 워낙 잘 방어하였으므로 큰 피해를 주지는 못하였다.

보병의 방패는 기병의 방패와 달리 좀 더 크고 방어력도 상대적으로 좋은 것 같았다. 다소 먼 거리이기는 하였지만, 기병의 방패라면 방금 전의 검기라면 두도막이 났을 것인데, 보병의 방패는 찌그러질 뿐이었다.

이에 고무(鼓舞)가 된 듯, 보병들은 하는 함성과 함께 달려왔다.

용의 공격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이 모습을 본 수장은 급히 수신호와 나팔소리로 보병의 공격속도를 줄였다. 그러나, 이 틈을 넘길 용이 아니었다. 달려오던 보병을 향해 최대한 힘을 불어넣은 검기를 뿌렸다.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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