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 용 1장 (11)

2016. 6. 13. 06:30



 

 

 

 

 

그러나, 용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미 내기를 검에 실었기에 검을 관병들에게 휘둘렀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뭔가 강맹한 기운이 관병들에게 몰려 갔다.

우두머리의 말에 물러나던 관병들은 뭔지는 몰라고 뭔가가 다가오는 느낌에 급히 무기로 자신을 방어하였지만, 용이 펼친 검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아악

사방으로 피가 튀며 용을 포위하던 관병들은 전부 반토막이 나며 쓰러졌고, 그 모습을 본 우두머리는 옷에 실례를 하고 벌벌 떨면서 용을 보고 있었다.

용은 급히 그렇게 실성(失性)한 것 같이 있는 우두머리의 목을 벤 다음 자리를 떠났다.

용이 그 자리를 떠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응원군이 달려왔지만, 그들에게 보이는 것은 사방에 흩어져 있는 목이 없거나 반토막난 시신들 뿐이었다.

그 모습을 본 응원군의 수장(首將)은 적이 상당한 무공을 가진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그런 경우를 당한 기병들의 시신을 본 적이 있었으므로 그 자가 바로 지난 토벌시에 기병들과 조우(遭遇)한 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자를 살려 두었다가는 큰 근심꺼리를 남겨두는 것이라 생각한 그는 급히 부하들에게 명령을 하였다.

즉시 오인 일조의 정찰대(偵察隊)를 만들어 추적을 하여라. 상대는 엄청난 무공을 가진 고수다. 그러니 발견하더라도 싸울 생각은 하지 말고 신호를 보내라. 그리고 기병들을 삼백 명 단위로 나눈 다음에 항시 출동할 준비를 하도록 대기시켜라. 신호를 받은 즉시 출동하여 그 자를 제거해야 한다. ”

, 장군. ”

명령을 받은 부장(副將)은 즉시 그의 명령을 전달하였고, 정찰대가 즉시 출발하였다.

 

용은 정찰대와 싸운 위치에서 벗어나 통우리족이 은신하고 있는 지역과는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추적대(追跡隊)가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었다.

이미 어느 정도 둘러본 곳이라 대충의 지형을 알고 있었다.

구릉지역을 지나 숲을 가로지른 다음에 강을 건너간 것처럼 보이면 추적하기가 곤란할 것이라 생각하였으므로 용은 그 지역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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