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치와 콜롬버스의 달걀

 

 

 

 

콜롬버스의 달걀 이야기를 아시나요?

아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인데요.

그래도 제법 많이 알려진 이야기죠.

 

저도 정확하게 기억을 하지는 못하는데,

대충 그 유래를 이야기 하자면,

신대륙 탕험을 떠난 배에서

달걀을 세로로 세우는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는 내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선원들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달걀을 세울 수가 없어서

전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콜롬버스가 나와서는

달걀을 살짝 깨고는 세웠다는 이야기죠.

 

보통 생각의 전환과

그 전환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와

고정관념의 무서움을 이야기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이야기죠.

기억이 나실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정도는

들었을만한 이야기죠.

 

 

 

 

 

정보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보가 아주 특별한 경우인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의 정보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반적인 고정관념에서

조금 비틀면 새로운 정보가 나오죠.

문제는 그렇게 비트는 것이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알고 나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많죠.

그렇게 생각을 전환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정관념이나 선입감을

탈피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보통 이렇게 비틀어진 정보를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면,

마치 별 것이 아닌 것처럼

그런 생각은 나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웃기는 이야기죠.

그렇게 생각을 조금이라도 달리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극소수입니다.

보통 그런 사람들이 창조적인 면이 있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백번 죽었다가 깨어나도

할 수 없는 것이 이런 비틀기죠.

 

정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건 정보 가공이나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이 경험했을 것이라 봅니다.

동일한 원시자료(row data)를 보더라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동일한 칼이라고 할지라도

쓰임새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보통 일반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정보는

여러 가공(분석)을 거쳐서

보통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많죠.

정보 분석이나 가공이 쉬운 것이라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말입니다.

 

나오는 자료가 불과 한 줄에 불과하더라도

그 자료가 나오는 것에는

몇 년, 몇 십년이 걸리는 경우가 있죠.

보통 사람들이 그걸 모를 뿐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정보가치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보통 사람들과 생각하는 것이 다른

고정관념을 비트는 정보가 있다면

그 정보는 엄청난 가치를 가지는 것입니다.

그 정보가 맞고 틀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예술의 경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고정관념과 사고를 탈피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작업을 한 예술가들이

나중에 극찬을 받는 경우가 많죠.

보통 이런 것이 창조적인 작업이죠.

요즘 창조라는 말이

엉뚱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콜롬버스의 달걀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만든 정보는

그만큼 상당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죠.

그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고요.

 

어떤 면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경영자나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정보제공자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이건 경영자나 투자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위정자나 지휘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결국 판단을 해야 하는 사람이

제공된 정보를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지휘관(투자자도 마찬가지)의 판단이

결국 모든 결과를 가져오는 중요 요인이죠.

그 판단을 위해서는 정보가 중요하고요.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지만,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콜롬버스의 달걀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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