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이야기.

2015. 12. 16. 13:52



 

 

 

고래 이야기.


오늘은 바다에 사는 포유류 고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우리나라 설화에서 고래는 은혜를 베푸는 동물로

 묘사된다고 하는데요.


호남 해안지방에서는 조난당한 어부의 배를 고래가 구해줬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죠. 또한 이 어부의 자손들은

 대대로 고래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해요.

 

 

 

 

 


실제 고래는 여러모로 인류의 삶에 기여해왔는데요.
울산 장생포에는 고래박물관이 있는데 이곳 연구소에 따르면


고래는 살과 뼈, 심줄까지 버릴 게 없어 활용가치로 따지면

소에 버금간다고 하네요.


고래 고기와 내장, 뼈를 끓이거나 압축해서

 짜낸 기름도 유용하다고 하죠.


긴 수염고래에서 짜낸 기름은

마가린 등 식료품과 화장품, 화약, 비누 등을 만드는
원료로 쓰이며, 향고래의 기름은 세제, 윤활유, 양초, 약품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고합니다.


석유 시대 이전에는 난방과 조명용으로

 고래 기름이 널리 사용됐다고 하죠


고래연구가들에 따르면 고래 지방은 태워도

연기가 나지 않아 실내 연료로 쓰기에 적합했다고 해요

 

또 초기 우산의 살과 코르셋, 채찍의 재료로 쓰인 것도
고래수염이었고 테니스 라켓의 줄로 쓰이는

여러 재료 중 하나 역시 고래심줄이라죠.


또한 육회로도 먹는 고래 고기는 살코기와

 위, 갈비살, 오베기로 불리는 꼬리, 아래턱에서 배꼽까지의

 

 주름 부분인 우네, 잇몸, 콩팥, 뱃살, 창자, 껍질, 지느러미 살,

 혀까지 다양한 부위가 먹거리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 한 연구팀이 치매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물질인 프라즈마로겐이 밍크고래의 뇌에

 풍부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고래 지방에는 EPA와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로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좋고,
살코기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연골에는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콘드로이틴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래 고기의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적지 않다는데요.

 

 고래 몸속에 수은 등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축적돼 있어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도 있고 환경운동연합 조사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고래 고기에 어패류 잔류기준을 7배나 초과하는

 수은이 들어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하죠.


미나마타병의 주된 원인인 수은은 중추신경계와 신장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킨다고 해요.


다른 먹거리도 풍부한데 꼭 고래를 먹어야할까란 생각도 드는데요.
고래잡이는 불법인 만큼 고기는 먹지 않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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