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미래상황에 대한 예상

 

 

 

그리스 정치권이 교체되면서
그리스 신 정부가 새로운 협상을 하자고 나왔는데요.
이를 위해서 가교 프로그램(bridge financing program)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재협상 타결 시간을 벌기 위해
5월 말까지 유동성을 지원해달라는 입장입니다.

관건은 결국 주요 채권국인 독일과 ECB의 결정인데요.
이들은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죠.
결국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쉽게 결정될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우선 독일의 입장에서는
그리스의 요구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생각인데요.
기존의 협상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죠.
반면에 그리스의 입장에서는
기존 협약대로 하다가는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채권국이 더 큰 양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모두가 자기 생각만 하고 있는 셈이죠.
프랑스와 영국 등은 일단 채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뒤로 물러나 뒷짐지고 있는 형국이고요.

 

일단 재협상을 위해서는
가교 프로그램부터 합의가 되어야 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결국
독일이 양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반대를 해 버리면
결국 모든 결과를 독일이 책임져야 하는데요.
그러기에는 부담이 너무 큰 편이죠.
아마도 시간을 끌다가
마지못해 합의를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 자국의 이익을 챙기면서 말이죠.
독일이 양보를 하지 않게 되면
결국 그렉시트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리스는 스스로 상황을 벗어날 여력이 없죠.

문제는 재협상인데요.
여기서는 독일도 더 이상 양보하기가 힘들죠.
프랑스와 영국 등은 어느 정도
양보를 할 가능성이 있지만,
독일의 상황은 다르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 정부의 요구도
얼마나 나올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결과적으로 그렉시트의 시기만
연장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독일이 통 크게 양보하지 않는 이상
그렉시트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협상이 쉽지 않아서
가교 프로그램이 여러차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시기만 연장되는 것인데요.
그리스 상황이 좋게 해결될 가능성은
일단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그리스 신 정부가
얼마나 정치력(협상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유동적인 면은 있습니다.
근데 이건 어느 정도 제한적이라고 봐야죠.
그리스 신 정부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양보할만한 것이 없는 입장이니까요.

 

협상이라는 것이
서로 이익이 되는 경우에 잘 되는 것이지,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에는
타결되기가 쉽지 않죠.
보는 관점에 따라서 주장이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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