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 용 1장 (3)

2015. 2. 12. 00:30



 

 

 

 

다음 날, 오시(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경 그는 잠에서 깨어났다.
사막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피곤했던 그는 밤늦게까지 이루어진 통우리족의 환영식 때문에

더욱 피곤해져 아주 늦게까지 잠을 잔 것이었다.
파오라 불리는 천막을 벗어난 그는 족장을 만나러 갔다.
어젯밤 자기전에 족장이 일어나면 자신과 이야기를 하자고 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파오앞에 앉아 있었으므로 족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족장의 모습은,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햇볕을 즐기는 노인이라고 생각할 모습이었다.
너무 평범한 모습이라 보통 사람들이라면 지나쳤겠지만,

용은 족장에게서 예리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겉모습과 달리 아주 영리한 족장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 좋은 날씨군요. "

용이 먼저 인사를 하였다.

" 자네를 우리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이야기는 기억하나? "

족장은 아무 말도 없이 그를 잠시 쳐다 본 다음에 한숨을 쉬며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족장을 보았다.

" 그러면, 우리네 일족을 지켜준다고 약속하겠는가? "

그는 족장을 쳐다보면서 잠시동안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는 통우리족의 가족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다.

받아준다고 하기에 잠시 있는 것은 별 문제가 없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녔으므로

최소한 잠시동안은 한곳에 정착하기를 원했다.
그는 주위를 돌아보았다.
그가 보기에는 통우리족도 여기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것처럼 아직 어수선한 상태였다.
남자들이라고는 추장을 비롯한 노인 2명과

열살이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아이 10여명 뿐이었고,

나머지 40여명은 전부 여인네들이었는데,

그중에서 소녀가 약 20여명이었고,

노파가 한 명 그리고 나머지는 젊은 여자들이었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이 집단은 누군가의 보호가 필요한 것처럼 보였다.

다른 무리가 쳐들어올 경우에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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