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펀드투자 과연 할만한 것일까?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펀드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펀드와 관련된 금융기관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최근 펀드들을 생태를 보면 참 한심스럽습니다.

개선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네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펀드투자를 할 수가 있을까요?

금융기관 스스로 자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작년 주식형 공모 펀드 중

매매회전율이 1000% 이상인 상품은 10개이고,

500%를 넘는 것은 44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자산운용사의 매매회전율은

올 들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매매회전율이란 1년 동안 주식을 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회전율이 100%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종목을 사고 팔았다는 의미입니다.

또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단기매매에 치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금융투자협회의 올해 2분기 공시 자료를 보면

일부 운용사들의 매매회전율은 500%~1000%에 육박했으며,

전체 자산운용사들의 매매회전율도 평균 232.95%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매회전율이 높으면 그만큼 비용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매매회전율이 높은 펀드의 경우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나쁜 경우가 더 많죠.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매매회전율이 50~150%인

펀드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70% 안팎인 반면

매매회전율이 1000%를 넘는 펀드의 수익률은 1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물론 투자기회가 있는 경우에

매매회전율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과한 경우가 많죠.

매매회전율이 1000%라면

펀드 규모의 10배를 매매했다는 것인데요.

이건 과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이렇게 매매회전율이 높다고 생각되는데요.

장기투자를 근간으로 하는 펀드라면

이런 매매회전율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죠.

즉, 고객을 위해서 매매를 했다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매매를 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운용으로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힘들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개선할 의지가 없는 셈이죠.

 

개인적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펀드투자를 하시려면 인덱스펀드를 하시되,

시장상황을 잘 고려하여

정말 시장이 안 좋은 시기에 투자를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지나간 이야기라서 그렇지만,

지난 IMF시절도 있었고, 멀리 갈 것도 없이 2000년대 후반에도

펀드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900포인트대까지 종합주가지수가 떨어진 적이 있었죠.

이처럼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투자에 좋은 시기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그런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이외의 시기에 투자하는 것은

금융기관 좋은 일 시키는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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