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례행사가 된 과감한 노출

혹한기 대비훈련 2편이 방송되었습니다.
혹한기 대비훈련이었는데,
사실상의 혹한기 훈련이나 다름없었네요.
스탭과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조금 더 고생을 했더라면,
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만, 촬영하기가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몇 차례 혹한기 훈련을 경험하다보니
멤버들이 혹한기에 적응이 많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장비만 주어진다면,
혹한기에도 어디서나 지낼 수 있겠더군요.
능숙해졌다고나 할까요.
특히, 집을 만드는 모습은
상당히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소 엉성하긴 했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하루 정도는 묵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저녁 복불복게임은 김치수제비를 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운이 없어서인지 연달아 게임에 져서 재료를 획득하지 못합니다.
네번째인 김치 획득 게임에서도 실패하죠.
김치수제비에서 김치가 없으면 안된다고
멤버 중 한 사람이 벌칙으로 옷을 하나씩 벗기로 합니다.
그러자, 선듯 은초딩이 나섰습니다.
게임이 그리 어려운 것 같지 않았으므로
중간에 게임을 이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끝까지 가더군요.
결국 은초딩은 내복을 2개나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박스 신세를 지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작년의 김C가 생각나더군요.
아마도 박스신세를 지는 과감한 노출장면은
연례행사가 될 듯 싶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과연 누가 박스신세를 지게 될까요?
궁금해지네요.^^

하여간 김치와 밀가루를 획득한 멤버들은
조금 더 욕심을 내다가 그마저도 날려 버립니다.
투자나 현실이나 욕심을 부리면 안되죠.
사다리타기가 웃기더군요.
멤버들은 중간에 줄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2번을 선택했는데,
결론적으로 중간에 줄이 하나 있더군요.^^
제작진들은 점심도 먹지 못한 이승기 등을 위하여
라면을 제공한다고 했는데,
멤버들은 그것도 배로 뻥튀기를 하려다가 역시 날려버립니다.
결국 멤버들은 저녁을 굶고 잠을 자게 됩니다.
역시나 과욕은 금물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1박2일은 날씨 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비가 많이 내리다가 눈으로 바뀝니다.
결국 기상미션은 포기하고, 중간에 철수를 하게 되죠.
차량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걸어서 하산을 하게 됩니다.
눈길을 따라 내려오는 것이 힘이 들지만,
주위의 경치는 볼만하더군요.

혹한기 대비 훈련이 이 정도였으니
혹한기 훈련은 좀 더 강도가 세질 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