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본드는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코본드는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코본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조건부자본증권(Contingent Convertible Bond)이라는 것인데요.

지난 달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간접적으로는 투자를 할 수가 있죠.

펀드를 통해서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가급적이면 이 코코본드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왜 그런지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 보죠.

 

 

 

 

 

 

코코본드라는 것은 은행이 발행하는 자본증권의 일종인데요.

채권 형태지만,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져

경영개선명령을 받거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은행 경영이 어려워지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주식으로 바뀌거나 원리금을 떼일 수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 때문에 일반 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저금리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렇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게 장기상품이라 더욱 더 위험이 크다고 봐야죠.

 

과거 유사한 후순위채로 인하여

저축은행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손해를 봤는데요.

코코본드도 이와 유사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은행들에게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인데요.

이런 금융위기 발생시에

원리금을 떼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금융위기라는 것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죠.

 

미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모 유명한 은행이 공적자금을 받은 적이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IMF시절에

은행들이 부실에 빠져 사라진 것도 있고,

공영화된 것도 있고 말이죠.

이와 같은 문제가 앞으로 없으리라 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코코본드를 보유한 펀드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런 위험은 펀드나 기관들이 알아서

부담하라고 하는 것이 좋죠.

앞으로 혹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가 허용된다고 할지라도

코코본드에 대한 투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비록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지만,

굳이 높은 위험을 부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문제는 이런 위험을 모르고 투자하는 분들인데요.

주위에 가급적이면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주의를 해 주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