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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동산가격 폭락할 가능성이 있을까? |
요즘에는 조금 조용한 편인데요.
몇년전만 해도 부동산가격 폭락론이 논쟁이 된 적이 있었죠.
우리나라 부동산가격은 지금 몇년동안 고공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럼 과연 폭락할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부동산가격은 참 애매한데요.
일단 자산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일본이 잃어버린 세월을 가지게 된 것은
이런 자산시장이 무너졌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그 이전에 엄청난 상승을 한 것이 주요 원인이죠.
그리고 경제성장이 사실상 멈춘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일단 부동산가격은 경제성장, 인구, 돈의 가치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에 위험한 것은 사실인데요.
이미 경제성장은 멈추고 있는 초입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인구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죠.
다만, 돈의 가치 부분만 조금 다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을 하게 되면
부동산가격은 상승을 하게 되는데요.
부동산이 실물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돈의 가치하락만큼 실물자산의 가격은 오르기 마련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부동산가격 폭락이 나오기는 쉽지 않죠.
일본처럼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본도 평가절상이 심하게 나오지 않았다면
자산시장이 그렇게 급격하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경우에
정치권과 정부당국이 부동산가격지지를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죠.
이번에 나온 대책만 하더라도 사실상 부동산가격 지지라고 할 수 있죠.
어떻게 하면 부동산가격을 지지할 것인가에 목 매달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부동산가격이 그나마 유지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별다른 상황이나 변수가 없다면
부동산가격은 폭락하기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추가적인 상승도 쉽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돈의 가치 하락만큼 조금씩 올라갈 가능성도 있고요.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외부환경 변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금융위기시에도 유사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떤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닥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부동산가격 폭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지금이야 정부가 최대한 막고 있습니다만,
정부가 영구히 이를 방어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당국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죠.
그게 바로 외부변수인데요.
어떤 외부변수로 인하여 경제적 위기가 닥친다면
폭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 이외에는 폭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네요.
결과적으로 부동산가격은 외부변수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과연 그런 외부변수가 발생할까요?
아니면 발생하지 않을까요?
이건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외부변수가 없다는 가정하에서
아주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도 조정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돈의 가치가 얼마나 떨어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긴 한데,
명목가치는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질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죠.
경제성장도 쉽지 않고요.
인구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건 조정이므로 폭락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 뿐이죠.
이런 면에서 보면
일부 상업용건물이나 주택 혹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산가격은 거의 막바지에 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돈의 가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