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련 신문기사를 보다보면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투자자산의 비중이 낮은 편이라

앞으로 금융투자가 늘어날 것처럼 혹은

그렇게 해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는 이야기처럼 보이는데요.

실상은 그렇지가 않죠.

왜냐하면 나라별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온 신문기사를 보면

2013년 말 현재,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은 총 2641조9077억원,

미국 가계의 금융자산은 55조679억달러인데요.
한국은 금융자산 중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25.0%이며,

주식과 펀드 비중은 각각 16.7%, 3.0%인데 반해

미국은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53.7%이며,

주식과 펀드 비중은 각각 33.7%, 11.6%라고 합니다.

대충 보면 2배에서 4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이는 각 나라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부동산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부동산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자가 아닌 경우에는

금융투자를 할 여력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금융자산에 대한 비중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자료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하기가 어려운데요.

아마도 나라별로 전부 상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자여력이 있는 부자나라인 경우에는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을 것이고,

우리나라처럼 부동산 등에 관심이 많은 나라는

상대적으로 금융자산의 비중이 떨어지겠죠.

빈국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이런 금융자산의 비중은

해당 국가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경제상황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고요.

따라서 획일적인 비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이런 주장을 하는 신문기사는

뭔가 의도적인 것이 있다고 할 수 있죠.

금융자산을 늘려야 한다는 것인데요.

실상 사회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기사라고 봐야죠.

실제 경제상황과는 동떨어진 기사라는 것입니다.

 

가끔 이런 류의 기사가 나오는데요.

별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생활을 반영하지 못한 기사니까요.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상황은 다르죠.

따라서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비교를 한다는 것은

모든 나라의 사회, 문화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비교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봐야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부동산가격이 적정한 수준에서 머물게 된다면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겠죠.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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