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제도는 복지가 아니라 약탈이다.



어릴 적에 티비를 보면서
선진국의 연금제도를 부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선진국은 연금제도가 참 잘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만큼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는 의미겠죠.

잘 아시다시피 연금은 수익을 올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지하기가 참 어려운 제도죠.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많은 부분이 채권에 투자가 되지만,
또 많은 부분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가 되죠.
그동안 많은 수익을 얻었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죠.
연금이 전세계적으로 투자를 하는데요.
직접 운용을 하기보다는 거대 금융사에 운용을 맡기죠.
그러면 그 거대 금융사들이 전세계적으로 투자를 하여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부분은
거대 금융사들이 각 주식시장에서 상대하는 부류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희생이 되는 사람들은 일반투자자들이죠.
기업들이 이를 보전할 수 있을 정도의 배당을 하느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쥐꼬리죠.

잘 아시다시피 금융시장은
돈이 많은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거의 약탈수준이라고 해도 될 정도죠.
우리나라의 경우에 기업들이 열심히 수출을 해서 번 돈을
거대 금융사들은 주식시장을 통해서
손쉽게 거두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죠.
금융자본주의의 생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좋지 않은 관점에서 보면
결국 선진국들의 연기금들이
거대금융사를 매개로 하여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할 수 있죠.
나쁘게 보자면, 신흥국의 부를 약탈하고 있는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선진국의 연금제도는
이런 약탈을 통해 잘 유지가 되고 있는 셈이고요.
그만큼 수익을 얻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이긴 한데요.
결론적으로 그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면
선진국의 연기금은 유지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선진국 사람들이 연금을 잘 이용하는 것에는
신흥국 사람들의 희생이 토대가 되어 있는 셈이죠.
물론 금융시장에서 참여하라고 등 떠민 사람들은 없지만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긴 한데요.

하여간 신흥국 투자자들은 생각을 잘 해야 합니다.
주식시장과 같은 위험시장에는
잘 알고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즉, 금융시장의 본질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 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직접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 볼 문제는
우리나라 연기금처럼 신흥국의 연기금은
앞으로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자금면에서는 경쟁을 가질 수 있을지 몰라도
운용면에서는 경쟁이 쉽지가 않죠.
게다가 뒤통수 맞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연기금도 위태로운데요.
과연 위정자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선진국의 잘 나가는 연금제도를 보고 만든 것이
바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연금인데요.
과연 유사한 흐름을 보일까요?
이 부분은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필자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은데요.
두고 보면 알 수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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