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투자, 나쁜 투자라는 것이 존재할까? |
어떤 분이 논리를 펴면서
착한 투자, 나쁜 투자를 언급하시더군요.
그런데, 과연 투자에서 이런 착한 투자, 나쁜 투자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어떤 것에 대해
가치를 주입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필자는 대체적으로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것은 그 존재가치가 중립적이라는 것인데요.
나쁘고 착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인간이 그것의 가치를 판단하면서
나쁜 것이 되기도 하고, 좋은 것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투자 그 자체에는 가치가 개입될 수 없는 것인데,
인간의 잣대로 개입을 하다보니
나쁜 것이 있고, 좋은 것 혹은 착한 것이 있는 것이죠.
굳이 이런 개념을 넣는다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착한 투자,
실패한 투자는 나쁜 투자, 이렇게 말입니다.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지만요.
투자란 것은 실제적인 것이죠.
여기에 가치를 대입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고요.
굳이 좋은 투자, 나쁜 투자를 가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관념적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도덕적인 것이라고 할까요?
하여간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투자는
아무래도 피하는 것이 좋겠죠.
이 경우에는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클 수도 있는 상황이 되니까요.
예를 들어, 범죄행위가 포함되는 투자는
안 하는 것이 좋겠죠.
단지,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것입니다.
이상론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고요.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에
가급적이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쪽의 투자를 하자는 것이죠.
이것은 가치의 개입과는 이야기가 다르죠.
확률적인 이야기이니까요.
아무래도 장기투자가 성공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대부분이 동의를 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확률적으로 일반투자자들에게 유리한 방법이라는 것이죠.
이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확률적으로 유리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장기투자를 권하는 것이고요.
단, 이 경우에도 필자는 항상 주장을 합니다만,
좋은 가격으로 매수를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낮은 가격에 매수를 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기투자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름의 투자기법을 가지고 있다면
단기투자를 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건 선택의 문제인데요.
단기투자를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과 시간이 투여되어야 합니다.
단기투자는 장기투자와 또 다른 것이니까요.
여기에는 별 이견이 없을 것이라 봅니다.
필자는 단기투자에 대해서 별다른 거부감이 없습니다.
필자 역시도 단기투자를 가끔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필자 역시 기술적분석을 하고요.
그래서 기술적분석에 대해서도 별다른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런데, 필자가 너무 장기투자를 예찬(?)해서 그런지 몰라도
필자가 마치 장기투자는 좋은 투자이고,
단기투자는 나쁜 투자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필자는 투자에 대해서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습니다.
물론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필자 역시 이상과 실제는 구분을 합니다.
단지 필자가 장기투자를 많이 권하는 이유는
그 방법이 상대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은 반면에
단기투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노력과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장기나 단기나 별 의미가 없죠.
어떤 것이건 성공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보통이니까요.
그런데, 일반투자자들의 경우에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하여 그런 노력과 시간을 투여할 수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장기투자를 권하는 것입니다.
이건 가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결론적으로 투자에 대해서 가치를 투입하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봅니다.
필자는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투자자 자신이 판단을 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아서
그에 따라 투자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투자에 착한 투자, 나쁜 투자는 없다고 봅니다.
단지 성공확률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리고 노력과 시간을 투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장기, 단기를 구별할 필요도 없고요.
자신에게 맞는 기법을 찾아서
투자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것도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