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신규 주식발행으로 본 우리나라 미래상황



구글이 신규 주식을 발행했습니다.
주식을 발행한 것은 별 일이 아니지만,
이 주식이 특징이 있다는 것이죠.
구글은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과
기술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의 실탄 마련을 위하여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게 된 것인데요.
이 주식이 의결권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다양한 주식이 발행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인데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에 용이하죠.




구글이 이 주식을 발행하기가 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다보니 주주들이 소송을 걸었고요.
그래서 결국 차액보전 등의 조건을 내걸고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

구글의 경우에는 주식이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클래스 A는 의결권이 주당 1표이고요.
클래스 B는 주당표결권이 10표인 주식입니다.
이 주식을 창업주인 페이지와 브린이 가지고 있고요.
이들이 확보한 15%의 지분만으로도
의결권 55.7%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발행한 것이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 C인 것이죠.

결과적으로 경영자 혹은 창업자들은
앞으로 이런 클래스 B와 같은 주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미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마크 저커버거 페이스북 창업자의 경우에도
지분 28%만으로 56%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역시
7%의 지분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기 위해
뉴욕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향에 따라서
아마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통주가 다양하게 발행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대신에 다른 메리트가 있어야겠지만요.
물론 이에 대해 여러가지 반대가 나올 수 있지만요.
미국에 상장만 하면 유사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결국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잘못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껍데기만 남을 수 있으니까요.

아마도 다양한 보통주가 발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의결권이 없거나 적은 주식에 대해
어떤 메리트를 부여할지가 궁금해지네요.
다양한 메리트를 부가할 수가 있는데요.
차액보전을 하는 방향으로 할 수도 있고요.
배당을 더 많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여간 다양한 메리트가 나올 것으로 추정되네요.

이런 변화가 발생하게 되면
M&A란 것이 재료화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가 있기에
다소간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식투자면에서도 다소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요.
하여간 시간의 문제일 뿐,
우리도 유사한 주식이 발행되는 상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주도 다양화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주식이 발행되게 되면
순환출자의 문제점이 해소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경영주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제도인데요.
이런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에
정부는 뭔가 얻어내는 것이 있어야하겠죠.
과연 정부가 뭔가를 얻어낼 수 있을까요?
이점도 궁금하네요.
두고 보면 알 수가 있겠죠.
시간이 답을 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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