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가치와 실질가치 |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른다기 보다는 헷갈려 하는 것이
바로 명목가치와 실질가치입니다.
명목가치란 말 그래도 명목적인 가치입니다.
그리고 실질가치는 실질적인 가치죠.
이 용어를 다르게 설명하자면,
바로 현재가격과 미래가격이 되는데요.
명목적으로는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아닌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임금이 어떤 해에 2% 증가하였다고 하면,
명목적으로는 2%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물가가 4% 증가하였다면
임금은 오히려 이전보다 줄어든 것이 되죠.
바로 실질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가 됩니다.
우선 표를 보죠.
위의 표는 명목가치와 실질가치를 보여주는 것인데요.
위의 이미지는 일단 명목가치이고요.
실질가치는 전부 1,000,000입니다.
위의 예를 가지고 설명을 하자면,
임금이 2% 상승했다는 의미는 명목가치가 1,020,000 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상황에서 물가가 상승하지 않았다면
명목가치와 실질가치는 동일하게 1,020,000 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물가도 2% 상승하였다면,
명목가치는 1,020,000 이지만, 실질가치는 1,000,000 이 됩니다.
임금이 올라도 물가가 동일하게 상승하였다면
실질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만약 물가가 4% 상승하였다면
임금도 4%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
실질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전보다 임금이 하락하게 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정부는 인플레이션율에 민감한 것입니다.
임금보다 물가가 더 상승하는 경우에는
임금이 올라도 소비가 늘어나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고요.
일본 정부가 임금상승을 독촉하는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어차피 디플레 상황이므로 임금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디플레이션(디플레)가 발생하는 것은
임금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어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즉, 소비가 없어서 디플레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는 악순환(소비감소 -> 기업경기 침체 -> 경기 침체 -> 실업 증가 -> 소비감소)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위정자들은 디플레를 싫어합니다.
위에서는 물가로 설명을 했는데요.
이를 금리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즉, 위의 이미지는 1백만원을 금융기관에 맡긴 경우에
금리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이야기합니다.
(이자에 대한 세금이 없는 경우)
이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위의 이미지에 나오는 것은 미래가격이고,
1백만원은 현재가격이 되는 것이죠.
금리에 따라서 미래가격은 달라지게 됩니다.
이를 두고 혹자들은 복리효과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명목가치가 얼마가 되건간에
실질가치가 중요하다는 점인데요.
이 명목가치를 실질가치와 비교하는 것이 바로
할인율입니다.
보통 r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요.
이를 수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현재가격 = 미래가격 / (1+r)
혹은 미래가격 = 현재가격*(1+r)이 됩니다.
부동산으로 설명을 하면 쉽겠네요.
현재 부동산 가격이 지방의 경우에 상당히 오른 편인데요.
이 부동산 가격이 현 수준에서 지속되는 경우에
명목가치는 그대로 유지를 하는 것이지만,
실질가치는 떨어지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시중금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부동산 가격이 시중금리 정도만큼 올라가지 않는다면
실질가치는 떨어지는 것이 되죠.
현재 정부가 이런 저런 이유로 부동산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데요.
명목가치는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실질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생각을 해 보기로 하죠.
현재 5억원인 부동산이 20년후에도 5억이라면
과연 가격을 유지한 것일까요?
아니면 보유자는 손해를 본 것일까요?
이게 명목가치와 실질가치의 차이입니다.
위의 경우에 명목가치는 유지를 했지만,
시중금리가 마이너스가 아닌 이상
실질가치는 떨어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