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도여행 2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역시나 1118번 국도는 너무 짧았습니다.
그 덕분에 국도여행은 뒤에 조금만 나왔죠.
아마도 다른 국도였다면,
국도여행 자체가 주가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1118번 국도는 여행의 조연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산굼부리가 국도를 대신하여 방송에 나왔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다른 국도였다면, 더욱 볼거리가 많았을 것인데 말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아쉬운 것이고,
방송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1118번 국도가 짧아서
국도여행 자체를 방송화하기 어려워
멤버들의 재치가 더욱 요구되었던 상황이었는데,
멤버들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죠.
초반부분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김C를 낙오시킨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를 김녕해수욕장으로 잡습니다.
그런데 그 위치가 되돌아가야 할 상황이었죠.
덕분에 김C는 한참을 걷다가 다시 되돌아갈 상황이 됩니다.
방송분량이 많이 않아서 그렇지,
김C가 상당히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김녕에 도착한 멤버들은 다시 입수를 합니다만,
이 부분은 항상 나오는 것이라 별다른 재미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항상 물만 보면 입수를 하는데,
이제는 그것도 식상한 내용이죠.
앞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중요한 것은 입수 자체가 아니고,
입수 후에 강호동이 카메라 감독하고 내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야외취침을 걸고 게임을 한 것이죠.
결과는 카메라 감독의 승리였고,
강호동은 야외취침이 정해집니다.
문제는 이를 다른 멤버들이 모른다는 것이었죠.
캠핑카때문에 베이스캠프를 모구리 야영장으로 옮긴 멤버들은
지난 주에 마련한 재료를 가지고 저녁을 먹게 됩니다.
이승기는 비어 캔 치킨을 만들죠.
그러나, 허당 이승기 선생이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기가 쉽지 않죠.
여러 차례 실수를 하다가 비어 치킨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맛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었죠.
MC몽이 고추장찌개를 만들었기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에 제작진이 제시한 특별식을 두고
복불복게임을 하게 되는데,
처음 시도한 이승기가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사악한 강호동!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자신은 이미 야외취침이 정해진 상황이므로
다른 멤버들은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게 됩니다.
코펠 30초안에 정리하기를 두고, 야외취침을 벌칙으로 한 것이죠.
그러면서 실패하면 자신도 야외취침을 한다고 유혹을 했습니다.
그것을 모르는 다른 멤버들은 그 유혹에 넘어가게 되죠.
다른 멤버들이 할 때마다
실패한 멤버들은 정리하기가 더욱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전 멤버가 캠핑카를 두고 야외취침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죠.
개인적으로 오늘 방송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기상미션도 코펠 정리하기로 정해집니다.
코펠 종류가 정리하기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까지 다양하더군요.
결국 일어난 순서대로 아침을 얻어 먹은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아 얼떨결에 단순한 것을 선택하게 된 멤버들이 아침을 먹게 됩니다.
3번째로 일어난 이승기가 제일 운이 없는 멤버였죠.
왜 하필 제일 어려운 코펠을 선택했는지.
아마도 정신이 없다보니 아무 것이나 선택한 것이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는 본격적인 국도여행을 합니다만,
산굼부리를 보여준 것 이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죠.
짧은 국도이다보니 보여줄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국도여행이 끝이 납니다.
다음에는 19번 국도를 한 번 여행해 봤으면 합니다.
구경할만한 것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박2일로 부족할까요?
다음 주는 또 어떤 곳을 보여줄까요?
다음 주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