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금융기관들이 요즘 중위험이란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금융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이 용어가 참 애매합니다.
위험이 없다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큰 위험은 없는 것 같은 뉘앙스죠.
참 애매한 용어인데요.
이 중위험이란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필자의 개인적인 주장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위험이라는 의미부터 파악을 하죠.
위험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금융상품에서 위험이란 의미는
목표로 하는 수익률이 안 나올 확률을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목표로 하는 수익률(목표수익률)보다 적게 나올 수도 있고,
많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그런 가능성이 바로 위험이죠.
그런데, 많이 나오는 경우는 오히려 좋은 경우이므로
보통 말하는 위험은 적게 나오거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상품들 중에서
예, 적금의 경우에는 대부분 위험이 거의 없는데요.
이는 정해진 이자보다 낮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인데요.
그리고 국공채의 경우에도 위험이 낮은 편이죠.

반면에 주식이나 일부 파생상품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아주 큰 편입니다.
목표로 하는 수익률보다 못하거나
아예 손실이 날 가능성이 큰 편에 속하죠.
이런 상품들을 위험상품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중위험 상품들은 이런 2가지 상품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파생상품인 경우가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등이 이에 속합니다.

중위험상품의 경우에도
부담하는 위험의 정도가 다른 편인데요.
예를 들어, 원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의 경우에
부담하는 위험의 정도가 다르죠.
전자는 원금이 보장되지만,
후자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전자의 수익률이 보통 후자보다는 큰 편이고요.
이는 당연한 것인데요.
수익률과 위험은 비례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즉,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위험이 높고,
반대로 수익률이 낮은 상품은 위험이 낮은 편이죠.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위험이라는 것은 손실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표수익률보다 적은 경우도 하나의 위험이죠.
예를 들어, 원금보장형 상품에 들었다가
시장상황이 예상과 달리 움직이는 경우에
목표수익률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손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이 있기 때문인데요.
기회비용이란 선택에 의해서 잃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 정기예금이자가 연 2.5%라고 하는 경우에
원금보장형 중위험상품에서 연 1%의 수익를 얻었다면
이건 손해라고 볼 수 있죠.
은행 정기예금은 거의 위험이 없는 상품이니까요.

그럼 중위험이란 의미는 뭘까요?

말 그대로 해석을 하자면,
중간 정도의 위험이라는 의미인데요.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실적상품이라는 것입니다.
즉,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의미인데요.
시장상황이 좋으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원금 손실 혹은 이자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나마 원금보장형 상품의 경우에는 원금 손실은 없는데요.
원금 비보장형의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에
상당한 손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과거 ELS를 잘 모르고 투자하신 분들중에서
주식시장이 악화되어 엄청난 손실을 보신 분들도 있죠.

물론 확률적으로 그런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낮은 편인데요.
일단 발생을 하게 되면 치명적인 상황이 되죠.
따라서 중위험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원금보장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에서는
사실 원금비보장형은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니죠.
어느 정도 경제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경우에는
더 큰 위험부담을 할 수도 있으므로
중위험상품은 하나의 선택사항에 불과하고요.

결론적으로 중위험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부담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됩니다.
은행의 예, 적금과 같은 경우에 거의 위험이 없는 상품이고요.
다만, 주의하실 것은 중위험인 경우에도
원금비보장형인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치명적인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말이 중위험이지 원금비보장형의 경우에는
상당한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위험이 확률적으로 아주 낮아서 잘 발생하지 않을 뿐이죠.
결과적으로 상황에 맞게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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