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적으로 이야기하는 정상과 비정상에 대하여 |
사회적 현상을 다루는 것이 사회과학이죠.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사회과학이라는 것은 정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다수의 상황을
정상적인 혹은 보편적인 것으로 여길 뿐이죠.
그렇다고 소수의 상황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사람들이 그것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끔 보편적인 않은, 경우에 따라서는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그전에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지만,
비정상이라는 것이 항상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소수의 입장 혹은 상황이라는 것이죠.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요.
사람들의 생각 등을 표현하면
정규분포를 이루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면 유의수준이라는 것이 생기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10%, 5%, 1%인데요.
유의수준 10%라는 의미는
쉽게 설명을 하자면, 90%는 정상이고, 10%는 비정상임을 의미합니다.
근데, 이건 너무 높은 수준이죠.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비정상의 범위를 너무 넓게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5%나 1% 정도를 의미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퍼센티지로 이야기를 하면 상당히 작은 숫자라고 생각되지만,
이걸 숫자로 표현을 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유의수준 1%라고 하면
인구 천만명당 십만명이 비정상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적은 숫자가 아니죠.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비정상적인 사람을 만나기가 쉬운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는 사람은 정상이고,
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비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쉽게 만나게 되죠.
그만큼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비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겉으로 보면 알 수가 없죠.
따라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아, 내가 비정상인을 만난 것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정상을 단순히 그렇구나하고 인정하는 것과
비정상을 정상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은 다른 문제죠.
요즘 가끔 이슈가 되는 사건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웃기는 것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인정해 달라는 주장입니다.
보고 있으면 헛웃음이 나오는데요.
혹자들은 그런 주장을 합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그런 경향이 있으니,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이라고 말이죠.
이건 말도 안되는 논리죠.
사람의 사회만 정규분포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도 각 종류별로 정규분포를 가지죠.
따라서 동물에서도 비정상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의 세계에서도 있다고 해서
그게 정상은 아니라는 것이죠.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는
사람들의 생각을 설문조사해 보면 됩니다.
사회과학에서는 직접 실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면, 비상식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나옵니다.
그 수가 상당히 많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보통은 그 수가 극히 드문 편이죠.
그래서 그것을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비정상이라고 해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보통 사람들과 생각이 다를 뿐이죠.
(물론 경우에 따라서 반사회적인 경우도 있지만요.)
따라서 그게 나쁘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소수의 사람이 비정상을 정상이라고 우기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우기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것만 피해가 아닙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일종의 피해라고 할 수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