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은 행주 |
겨울철에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덜 활동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난방이 잘 되기 때문에
집내에서는 더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식중독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경우에 전염성이 강해
일단 발생하면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 연평균 발생건수는 48건으로
이중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1/3인 16건이며,
환자수는 504명이라고 합니다.
겨울철 식중독은 상한 음식 또는
오염된 조리기구로 인한 2차 오염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주의를 해야 할 것이 행주입니다.
행주는 사용이 잦고 젖어 있어서 세균번식 위험이 높습니다.
젖은 행주를 12시간 그대로 두면
세균이 100만배까지 증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행주는 매일 삶고 햇볕에 바싹 말려 사용해야 하는데,
추운 겨울에는 그게 쉽지 않죠.
이런 경우에는 행주 대신 물에 빨아서 서너번 사용하다가
쉽게 버릴 수 있는 빨아 쓰는 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에는 항균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있죠.
칼과 도마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칼고 도마를 사용할 경우에는
재료를 손질하기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서 사용하고,
가능하면 육류, 어류, 채소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한 음식은 바로 처리하고,
음식은 되도록 가열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위생관리가 느슨해지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져
사람간의 감염도 쉽게 발생하므로
위생에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이라고 방심해서는 안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