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박2일은 연평도 꽃게잡이 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추석이라고 해서 특집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내용상으로는 특집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오프닝부분도 있고,
복불복게임에서 윷놀이를 한 것이나,
중간에 황해도 해주를 보여주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이야기한 것이 모두 추석특집이라고 할 수 있죠.
연평도로 가는 배속에서
2인1조로 나누어 게임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식사에 대한 게임이었고,
윷놀이는 꽃게잡이배를 탈 사람들을 선택하는 게임이었죠.
강호동과 이수근은 식사게임에서 한 번도 이기지를 못하여
사실상의 맨밥을 먹었습니다만,
윷놀이에서 마지막에 역전을 하여
꽃게잡이배를 타지 않아도 되게 됩니다.
반면에 김C와 몽은 식사게임에서는
처음 게임에서 이겨 잡채를 얻습니다만,
윷놀이에서는 역전을 허용하여
결국 꽃게잡이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게임에서 이겨 밥도 잘 먹고,
꽃게잡이배도 타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막판에 반전이 일어나죠.
배에서 내리면서 은지원이 잠시 늦게 내리는 틈을 빌어
강호동과 나머지 두 사람이 작당을 하죠.
그렇게 되어, 결국 은지원도 꽃게잡이배를 타게 됩니다.
중간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이 세 사람이 작당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모르는 은초딩.
결국 세사람의 작당에 말려들었죠.
보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렇게 세 사람은 꽃게잡이배를 타고 나갔고,
나머지 세 사람은 스쿠터를 타고 연평도를 알리게 됩니다.
방송에서는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선장님이 재미있는 분이더군요.
해군에서 청소를 하여 요즘에는 그나마 꽃게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군이 국토방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민사업도 잘 하고 있더군요.
김C는 일을 잘 하더군요.
그래서 선장님으로부터 어부 제안을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꽃게잡이가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대체적으로 수작업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라
사람들 손이 많이 가는 편이더군요.
중간에 먹는 라면이 참 맛있게 보였습니다.
꽃게가 들어가 시가 7만원 상당의 라면.
다음에 한 번 경험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방송이었습니다.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