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신용카드 할부 신용등급에 악영향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신용등급을 관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연체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죠.
고액 신용카드 할부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산정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등급관리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으니
잘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신용평가회사는
크게 나이스평가정보와 KCB(코리아크레딧뷰로) 두 곳입니다.
다른 신용평가회사도 있지만,
이 두회사에서 평가하는 개인신용등급이
금융기관에서 대출 여부나 금리 등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두 곳으로부터 신용평가를 잘 받으면
대출 등 금융거래시 유리하다는 것이죠.

문제는 두 회사의 신용등급 산정기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사람인데도 신용등급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출을 받으려면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 되죠.

신용평가회사들은 나름의 논리와 기준을 통해
신용등급을 산출하기 때문에
부여한 등급에 대해 오류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신용평가회사에서 평가하는 등급에 대해
오류 가능성을 따져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연체여부, 채무수준 등
금융거래정보가 틀리지 않은 이상은
신용등급 산출시스템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의 신용평가시스템 하에서는
신용평가회사가 제시하는 기준을 잘 파악해 이를 충족하는 것이
신용등급 불만에 따른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최대한 높은 등급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좋은 신용등급을 평가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갑작스럽게 부채가 증가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절대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채흐름이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신용평가회사는 부채가 평소보다 늘어난 사람에게서
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KCB의 경우에는 부채수준 반영 비중이 35%로
신용평가시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는데,
신용카드사용에 따른 외상거래도 부채(빚)로 보기 때문에
카드사용이 증가하면 부채가 증가한 것과 동일하게 간주합니다.
따라서 고액의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의 경우
신용평가항목 중 연체정보에 대한 반영 비중이 40.3%로 가장 높으므로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액이라도 연체를 하게 되면
신용등급에 큰 악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양대 산맥격인
나이스평가정보와 KCB 중
어느 한쪽만의 신용등급이 좋은 것은 무의미합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심사를 할 때
돈을 떼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보다 보수적으로 신용등급을 부여한 신용평가회사의 자료를
대출심사시 반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신용등급 관리를 하기 위해서
이 두 회사에서 모두 좋은 등급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경우에
소액이라도 연체를 해서는 절대 안되며,
고액 신용카드 할부의 경우에도
자신의 부채흐름을 잘 파악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혹 신용등급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면
부채흐름을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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