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피부에서 찾아 낸 모기 후각 마비물질



요즘 모기는 겨울에도 난리인데요.
올해의 경우에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하여
여름에 별로 볼 수가 없었는데,
가을이 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겨울에도 나타날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모기 후각을 마비시키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미 농무부 농업연구소에서는
일부 사람들의 경우에 모기에 상대적으로 덜 물리는 것을 고려하여
그들의 피부를 분석한 결과,
1-메틸피페르진을 포함한 화합물들이
모기의 후각을 마비시킨다는 것을 알아낸 것입니다.

이 물질을 몸에 바르면
모기가 가득한 곳에서도 멀쩡했다고 합니다.
모기의 후각이 마비되었기 때문인데요.

원래 모기 기피제로는
1946년 미 육군에서 개발한 DEET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건 모기의 후각을 마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냄새를 모기들이 싫어해서 달아난 것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냄새가 심하여 사람들도 외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물질은 그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원래 사람 피부에서는
땀과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물질이 섞인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기들이 30m 떨어진 곳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하네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0년 한 해동안 66만명이 모기가 옮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화장품이나 옷 등을 만들 때 이 물질을 사용하면
그럴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품화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겠지만,
아마도 이 물질이 상품화가 된다면
말라리아 같은 병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네요.
근데 모기들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것에 면역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정확한 것은 이 물질이 상업화가 되고
그 이후에 상황을 두고 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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