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잘못돼 일어난 질환인 비만, 뇌 치료차원에서 접근 필요



이전에는 비만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비만이 게임이나 약물같은
중독현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만을 단순한 식생활 교정이 아닌
뇌 질환 치료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죠.




과학잡지인 사이언티픽아메리칸 9월호에 의하면,
비만은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아닌
뇌가 잘못되어 일어난 질환이라
뇌 치료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러 과학자들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 등의 장치로 분석했더니,
사람 뇌에는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면
음식을 그만 먹도록 명령을 내리는 회로가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뇌의 회로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비만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죠.

문제는 뇌를 마비시키는 마약이라는 것입니다.
배가 부른데도 과도한 음식을 섭취하는 이유는
뇌의 도파민, 엔도르핀 때문입니다.

설탕이 많이 든 도넛을 먹으면
뇌의 선조체가 자극을 받아
뇌의 모르핀이라는 별명을 가진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그러면 사람은 희열을 느끼게 되죠.
도넛의 설탕과 관련된 시각, 후각, 미각 정보는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곳으로 전달됩니다.
그러면 분비된 도파민이 뇌의 전전두엽과 편도체에 전달되어
사람이 쾌락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이런 희열과 쾌감에 중독되면
과도한 설탕과 지방이 담긴 음식의 섭취를
중단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하게도 비만으로 연결되는 것이죠.
이것은 게임이나 도박 중독자와 유사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영양분 중에서 설탕과 지방이
비만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은
뇌가 지방과 설탕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포의 주성분이 지방이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설탕을 이루는 글루코스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비만이 이런 과정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비만을 치료하려면
잘못된 뇌의 치료과정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설탕과 지방과 일정량 이상 섭취했을 경우에
희열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면
비만 치료에 큰 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재미있는 주장인데요.
나름 근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비만을 치료하려면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의미네요.
이 과정에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고요.
잘하면 앞으로 비만도 정신과 치료의 영역이 될 것 같네요.
일종의 중독현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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