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충혈의 종류와 안약 사용 주의 |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눈에 충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충혈의 종류에 따라 심각한 질병인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안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눈 충혈은 증상에 따라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1. 결막 충혈
눈 충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충혈로
흰자 전체에 핏발이 서는 것입니다.
대기와 접촉하는 부위인 결막의 핏발이 터지거나
터진 피가 결막 아래에 맺혀서 생깁니다.
주로 장시간 컴퓨터를 했을 때나 기침을 했을 때,
결막염에 걸린 경우에 생깁니다.
보통은 저절로 사라지는데,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결막염인 경우에는 충혈이 심하고 눈곱이 끼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공막 충혈
결막 충혈과 비슷하지만
핏발이 더 굵고 눈동자가 약간 보라색을 띕니다.
눈알을 싸는 껍질층인 공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시신경까지 염증이 퍼져서
심각한 시력손실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공막염은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므로
이런 경우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섬모체 충혈
검은자 주변에 핏발이 집중되는 것으로
각막, 홍채, 섬모체 같이 눈 안쪽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합니다.
포도막염, 각막염, 녹내장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진단이 늦으면 치료기간이 길어지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면 시력저하는 물론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혈관조직 울혈
흰자나 검은자 일부분에만 핏발이 서는 증상입니다.
익상편, 검열반 같이 혈관조직이 한곳에 생겨서 발생하는 충혈로
조직이 계속 자라서 안보이게 하지만 않으면
굳이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충혈이 생기면 별 생각없이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충혈제거제는 처음에 효과가 있지만,
계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기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서
녹내장,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충혈이 오래갈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