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외국인들과 함께 즐기다.

오늘 1박2일은 청산도편으로 외국인특집편이었습니다.
지난 주에 예고편이 나왔는데,
기대도 했지만,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외국인들이 잘 적응을 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방송이다보니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멤버들이 아무리 잘 한다고 할지라도
외국인들의 반응이 없거나,
있어도 별로라면 재미가 반감되겠죠.

우려와 달리 참가한 외국인들은
대부분 한국에 오래 있었던 분들이고,
우리나라에 익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을 좀 아는(?) 듯한 모습이었고요.
와프가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한국에 온 외국인이라
우리나라 말은 서툴렀지만, 눈치도 빠르고 방송에 잘 적응(?)하더군요.
외국인들이 워낙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어
별다른 거부감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고요.

참가한 외국인들은
단(루마니아), 안드류(영국), 니띤(인도),
스캇(미국), 아키라(일본), 와프(코트디부아르)였는데,
마치 1박2일에서 선발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가 방송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는 행동만으로는 외국인이 아니라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각각 기존 멤버들과 짝지워져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복불복게임으로 제기차기를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연습을 하였지만,
이승기팀(아키라)과 몽팀(스캇) 그리고 이수근팀(단)이
게임에 이겨 편한 여행과 푸짐한 식사를 즐기게 되었고,
반면에 김C팀(와프), 강호동팀(니띤) 그리고 은지원팀(안드류)은
라면에 조그마한 선박으로의 이동이 정해졌습니다.
이들은 다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여
한 사람이 라면을 끓이기로 하였고,
운 나쁜 니띤이 게임에 져 식사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대체적으로 게스트 소개와 방문하는 청산도 소개,
이동방법과 식사를 정하는 복불복게임과
각팀이 청산도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본격적인 게임은 다음 주에 나올 것 같더군요.
다음 주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청산도 한 번 가볼만한 곳이더군요.
조금 멀다는 것이 단점인데,
언제 시간나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