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그래서 즐거운 1박2일

오늘 1박2일은 강원도 평창편을 보여 주었습니다.

팜스테이를 모토로 하는 여름방학 특집이었는데,
항상 1박2일을 따라 다니는(?) 악천후 때문에
방송분량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1편으로 평창에 가는 과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선, 평창으로 가는 자동차가 나왔는데,
지난 혹서기 특집에 나온 자동차처럼
뒷자석에 탄 사람들에게는 고난(?)을 주는 차더군요.^^
참다 못한 은지원의 주장으로
복불복 게임을 하게 되었고,
강호동과 은지원 그리고 이승기가 뒷자석에 타게 되었습니다.
은지원은 이번에도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마지막 결승전에서 무너져 버렸죠.
무시무시한 꼬막의 저주네요.^^
세 사람은 지루하고 힘든 여행이 될뻔한 상황속에서도
나름대로 재치를 보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중간에 쌀을 얻기 위한 이미지 게임을 하였습니다.
6명이 동시에 맞춘다는 것이 쉽지는 않죠.
결과적으로 겨우 라면을 그것도 3개만 얻을 수 있었죠.

우여곡절을 거친 후에 평창에 도착을 했지만,
비가 쏟아졌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멤버들이 한참동안 아이디어를 짜 내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만,
겨우 건진 것이 좀비게임이었죠.

그래도 좀비게임,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이수근은 너무 쉽게 잡힌 것 같고,
이승기와 은지원은 나름대로 재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까요?

1박2일은 꾸준합니다.
어떤 악조건이 나와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죠.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을 좀비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시간만 되면, TV앞으로 모여들게 하죠.
그만큼 재미를 주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악조건의 상황속에서
멤버들의 재치와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중에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그다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대부분 토크쇼의 형식이다보니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그러나, 주말 예능프로그램들은 조금 다르죠.
돌발적인 상황에서의 재치를 보여주는 것이다보니
말 뿐만 아니라 모든 것으로 웃겨야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시청자들이 더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주위에 있는 일반인들이 가끔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런 이유로 주말은 항상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주말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예능프로그램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