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투기자
투기자란 나름대로의 예측을 하고 주식투자를 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투자자와 다소 혼동되는 경향이 강합니다만,
투자자들이 다소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반면,
이들은 다소 적극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즉, 투자자를 위험회피적이라고 한다면,
이들은 위험감수자(risk taker)라고 하겠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등의 상황변동에 따른 나름대로의 예측이 잘 맞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예측이 맞는가를 지켜보는 강한 인내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변동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측을 나름대로 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능력을 가져야 하므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부류라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매매자를 투기자로 보는 경향이 강한데,
매매자와 투기자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충분히 구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관계로
장기적으로 충분한 초과수익률을 얻는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항상 성공할 수는 없으니까요....
우리들이 별로 좋게 보지 않는
헤지펀드 등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도 한다고 하므로
진정한 투기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투자가들이 선망하는 부류이지만,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므로 그렇게 되기는 아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관들의 경우에는 이런 투기자에 넣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매매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