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부익부 빈익빈)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양극화가 더욱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 평균소득은 4천2백여만원,
한달에 350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상위 20%(5분위) 가구가 전체 가구 소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간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40%를 넘습니다.
1인 가구의 절반 가까이는 한 해 동안 1000만원도 벌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득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죠.



자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149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8% 늘었습니다.
평균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도 2억620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금융부채와 원리금 상환액보다 가처분소득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가구의 재무건전성이 1년 전보다 일부 개선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계층별 자산 편차는 더 커졌습니다.
소득 5분위(상위 20%)의 순자산은 6억756만원으로 14.1% 증가한 데 반해,
1분위(하위 20%)의 순자산은 8917만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습니다.
양극화가 심화된 것이죠.

전체 가구의 부채 평균액은 5291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액은 1년 전보다 1.7% 늘었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12.7%)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디레버리지(부채 축소)에 나선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금융부채는 3599만원, 임대보증금은 1693만원으로
전체 부채액의 68.0%와 32.0%를 차지했습니다.

빚이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64.6%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다만 평균 부채액은 8187만원으로 1.2% 줄었습니다.
빚을 낸 가구 중 26.4%는 1000만원 미만의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 규모가 1000만 ~ 3000만원인 가구는 20.4%,
3000만~5000만원 12.9%, 5000만~7000만원 9.0% 등의 순이었습니다.
3억원 이상의 부채를 지닌 가구도 5.4%에 달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평균 부채액은 다소 줄었지만,
적은 규모의 빚을 낸 가구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정부와 위정자들이 나름 노력을 하겠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죠.
그나마 일을 잘 한다면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양극화가 더욱 더 진행이 되면
사회불안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이를 막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 복지제도를 손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퍼주는 복지가 아니라
희망을 주는 복지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복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희망을 주는 것과 동기부여는 대통령과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죠.
이걸 못하면 정치를 그만두어야죠.
정치인이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더불어 부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흔히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자들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것은 부자들이 존경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에서 부자들이 과연 존경받을 행동을 얼마나 했습니까?
항상 안 좋은 일로 뉴스에 나온 것 뿐이죠.
그러면서 존경을 바란다면 후안무치한 것이죠.

강철왕 카네기가 위인이 된 이유와 임상옥이 드라마화 된 이유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네기는 피도 눈물도 없던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인물이었죠.
그러나 사후에 엄청난 돈을 사회에 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위인이 된 것이죠.
(사실 위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위인전에 나오니까요.)
임상옥의 경우에도 드라마에서 미화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사회에 그만큼 베풀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나온 것이죠.

지금 국가와 사회가 어렵습니다.
이런 시기에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뭔가를 한다면
바로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후에 적어도 국내에서는 위인이 될 수 있겠죠.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 이상적인가요?
그래도 큰 인물이 나오길 바래 봅니다.
아무나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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