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의 역공이 시작되고 있다.


저금리의 역공이 뭔가 의아한 분들이 있을 것인데요.
저금리는 필연적으로 버블을 형성하게 됩니다.
시간의 문제이죠.
이런 저금리로 인한 버블을 역공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저금리로 인해 자산가격에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실적으로 더 올리기 위해서
위험을 이전보다 더 많이 부담을 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고객들이 자금을 옮겨 버리기 때문입니다.
저금리시대라 조그마한 차이만 발생해도
금융소비자들은 거래 금융기관을 바꿔 버리죠.
소비자들중에서 가장 냉정한 소비자가 바로 금융소비자들입니다.
(물론 이들은 소액거래자들이 아닙니다.
소액거래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거래 금융기관을 잘 변경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위험부담이 높아지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위험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더욱 그렇게 되죠.
위험에 대해 내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안전한 국채에만 투자를 하지만,
나중에는 회사채를 거래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정크본드를 거래하게 됩니다.
수익률경쟁이 심할수록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지죠.
그러면 채권시장 전반적으로 버블이 형성되게 됩니다.
국채가격이 상상이상으로 상승하고(금리는 그만큼 하락하죠.),
회사채 가격과 정크본드 가격도 상승하게 됩니다.
버블의 경우에는 이전에 생각하지 못한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풍부하게 되면
그 위험을 깨닫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게 바로 저금리의 역습이죠.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참 버블이 형성되는 시기이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버블이 터진다고 이야기를 하죠.)
정크본드를 발행하는 기업이라면 한계기업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에는
경제환경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보통 이런 기업들은 연쇄적으로 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정크본드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크게 낭패를 본 은행들이 무차별적으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엉뚱한 기업들이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죠.
더불어 채권가격이 조정을 보이게 되므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버블이 얼마나 형성되었는가에 따라 그 파급력이 달라지죠.

최근 미국에서는 3.5차 혹은 4차 양적완화라고 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동성이 더 많이 공급되게 됩니다.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는 더욱 더 상황이 악화되는 것이죠.
어떻게 돈을 굴릴 때가 마땅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버블형성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럼 앞으로 버블형성기간은 어느 정도일까요?
불행하게도 이건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경제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환경이 지금의 추세에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겠지만,
어떤 변수로 인하여 급격하게 변화한다면
단기간내에 파국이 올 수도 있죠.

다만,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당장 일이 벌어질 것 같지는 않네요.
내년에도 버블이 지속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떤 면에서 표면적으로는 올해보다 내년 경제상황이 더 좋을 수도 있으므로
버블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돌발변수가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BLOG main image
주식,파생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 by 자유투자자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868)
주식기초(입문) (206)
경제(투자)이론 등 (19)
재테크(재무설계) (272)
재테크 기초 (44)
보험상식(상품) (59)
경제斷想 (483)
파생투자 (12)
시장斷想(투자일지) (3134)
IT, 인터넷 (161)
교육 (58)
게임, 스포츠 (192)
사회, 건강 (217)
일상생활 (603)
공무원,취업,자격증 (186)
개인회생 (31)
기타 (164)
웨딩 (11)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
04-28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