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과연 생존 가능할까?


종편(종합편성 채널)이 개국한지도 1년이 지났네요.
현 정부가 종편을 하면서 내세운 명분은
미디어 소유 및 겸영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을 키우고,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을 완화해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종편사도 고품격 콘텐츠와 여론 다양성 확대를 강조했죠.



그러나, 그 결과는 생존 가능할까? 하는 의문부호입니다.
평균시청률 0.5%에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죠.
각 방송사별 적자규모를 보면
JTBC 8백25억원, 채널A 1백91억원, MBN 1백81억원이라고 합니다.
TV조선의 경우에는 알려져 있지 않은데, 약 5백억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아직 초기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지만,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작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투자로 콘텐츠 개발 등을 해야 하는데,
상황이 그리 좋지가 않습니다.
지상파의 경우에도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편의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죠.
인터넷과 모바일로 대세가 넘어 갔다는 점에서
시장환경이 급속하게 변한 것이죠.
종편 사업자들이 분위기 쇄신과 공격적인 투자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게다가 경기상황도 좋지 않고요.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대주주나 다른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려고 할까요?

이런 저런 상황을 보자면,
올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여 승부를 보는 것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올해에도 실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서서히 몰락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유지는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시청자들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죠.
다만,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다면 소수의 방송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 역시 어느 정도의 투자가 있어야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보기에
시장환경 변화를 너무 등한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은 인터넷과 모바일이 대세를 이루고 있죠.
여전히 많은 이들이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만,
과거와는 패턴이 달라졌다고 봐야죠.
드라마나 예능의 경우에도 예전만한 시청률을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의욕만 앞섰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에 보수언론들이 대주주였다는 점도 한 가지 원인이 되었고요.







BLOG main image
주식,파생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 by 자유투자자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868)
주식기초(입문) (206)
경제(투자)이론 등 (19)
재테크(재무설계) (272)
재테크 기초 (44)
보험상식(상품) (59)
경제斷想 (483)
파생투자 (12)
시장斷想(투자일지) (3134)
IT, 인터넷 (161)
교육 (58)
게임, 스포츠 (192)
사회, 건강 (217)
일상생활 (603)
공무원,취업,자격증 (186)
개인회생 (31)
기타 (164)
웨딩 (11)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
04-26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