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식투자 경험기 2 - 주식은 시기(때)를 사는 것이다.


주식(현물)투자를 하면서 느낀 점은
주식투자는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기(때)를 사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시기에 매수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종목을 잘 고르더라도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나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좋은 종목이라는 것은
재무구조도 좋고, 성장성도 있는 경우름 말합니다.
조금 위험을 더 부담할 수 있다면,
재무구조는 조금 취약하더라도 성장성이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주식시장은 싸이클을 가지고 있으므로
호황기가 있고, 침체기가 있습니다.
위험을 덜 부담하려면 장기싸이클을 보는 것이 좋고,
위험을 조금 더 부담하는 경우라면 중단기 싸이클을 보면 됩니다.

다만,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기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중장기 싸이클이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확연하게 그 모습이 나타났다면,
지금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든 편이죠.
초장기 싸이클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확정적으로 이야기 하기가 어렵네요.
이는 파생상품들이 발전을 하면서
그리고 연기금이 발전하면서 주식시장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로 인하여 지수가 많이 올랐고,
변동성이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이런 주식시장 환경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거의 변하지 않을 사실이죠.
변동성이 줄어 들었다고 해서 싸이클이 없어진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수익률면에서는 과거와 달리 작아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작전주(시중에서는 테마주라고 주로 불리죠.)에 유혹을 당하는 것입니다.
수익률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이런 작전주에는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더 유혹을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 하는 사람들이야 잘 몰라서 아무 것이나 매매를 하지만,
어느 정도 경험을 한 사람들은 테마주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알기에
작전주라는 것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것이죠.
그러나, 테마주에서 성공하는 이들은 극소수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낭패를 본다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습니다.

종목은 기본적분석을 통해 고를 수가 있는데,
가급적이면 자신이 공부를 하여 직접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방법은 다양하니까요.
그럴 능력이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그 전문가의 신뢰성이 중요하겠죠.
이건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지 매매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종목을 골라주는 전문가가 거의 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전문가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매매시기를 말해주는 전문가죠.
주로 기술적분석을 사용하고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좋은 종목을 알려 달라는 말은
우량기업을 알려 달라는 것이 아니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을 알려 달라는 것으로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매매시기를 알려 달라는 것입니다.
수익만 얻으면 된다는 식이죠.
해당기업의 상황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단 종목선택이 완료되면,
그 다음에는 매매시기를 골라야 합니다.
이는 기술적분석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워낙 전문가도 많고, 방법도 많으므로 취사선택을 하면 됩니다.
자신이 직접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럴 능력이 안된다면 다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죠.
종목마다 움직임이 다르고, 움직이는 시기도 다르므로
종목을 하나만 선택하지 말고, 여러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두고 포트폴리오라고 하죠.

혹자들은 집중의 묘를 주장하면서,
종자돈이 적은 경우에는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이 크다고 보면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하는 이유가 위험을 줄인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것을 그리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종자돈이 정말 적은 경우에는 어쩔 수가 없겠지만요.

그동안 제 투자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자면,
종목선택을 정말 잘 하고도 매도시기를 잘못 선정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만 얻은 경우도 있고,
(2배 이상 상승했는데, 전 20%만 먹은 것이죠.)
투자금액이 너무 적어서 큰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수익금액 자체는 크지 않았던 경험도 있으며,
수익률에 혹해 부실주에 들어갔다가 큰 낭패를 본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수익률과 수익을 얻은 적도 있고요.
투자기간이 제법 되다보니, 왠만한 경험은 다 한 것 같습니다.
딱 하나 상장폐지를 당한 경험은 없네요.
부실주 투자에서 한 번 당하고 나서는 부실주 투자를 하지 않았거든요.
위의 이야기는 전부 경험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직 주식투자를 접해 보지 않은 분들에게
결론만 이야기를 하자면,
" 주식투자가 재테크 부문에서의 꽃인 것은 사실이지만,
가급적이면 경험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입니다.
물론 주식투자를 통해 얻는 것은 많습니다.
자신이 직접 공부를 하는 경우에 많이 얻는데,
세계경제의 흐름이나 금융적인 지식 등이 대표적인 것이죠.
생각하는 것이 달라진다는 점도 얻는 것이고요.
그러나, 그에 비해 잃는 것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소중한 재산을 잃게 되죠.
(개미들의 성공확률은 아주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건 워낙 많이 본 것이라 별로 감흥이 없네요.
심한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가장 소중한 건강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고요.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 등의 직접투자가 직선도로라고 한다면,
예적금이나 위험이 낮은 재테크 방법은 다소 둘러가는 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직선도로가 좋은 것만은 아니죠.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약간 돌아가는 길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돌아가기를 권합니다.
굳이 위험을 부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요.
위험회피적인 사람인 경우에는 가급적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분들이 위험을 부담하게 되면 잃는 것이 훨씬 더 많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주로 위험회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직접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차라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무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좋죠.
생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전문가들이 무료상담을 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곳들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제 블로그 하단에 보시면 여러군데를 소개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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