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식투자 경험기 1 - 새로운 금융(재테크)상품을 주의하라.


제가 처음 주식에 투자한 것은 간접투자였습니다.
현물에 직접 투자한 것이 아니고,
투신의 적립식 저축을 한 것이 처음이었죠.
89년으로 기억합니다.
23년전이네요.^^
당시에는 정말 아무 것도 몰라서 저축처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가지도 않았죠.
당시 너무 올라 있다고 생각해서 4개월인가? 하고는 그만 두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절묘한 판단이었네요.
그 이후로도 매도는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매수에서 실패를 했죠...^^
정확하게 이야기해서 매수시기를 잘못 선택한 것이죠.

지난 투자경험으로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파생투자는 물론이고 주식투자는 안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주식은 모르는 것이 좋죠.
주식투자는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만,
특별하게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100명이 투자하면 성공하는 사람이 5명 정도?
5명은 본전이고, 나머지 90명은 실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공하는 5명은 운이 아주 좋은 경우이거나 정말 노력한 경우라고 봐야죠.



최근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재테크라는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게 됩니다.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전통적인 저축방식으로는 모으는 것이 가능하나 증식하는 것은 어렵게 되죠.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투자기법들이 나오면서 사람들을 유혹하게 됩니다.
조금만 위험을 더 부담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사람들을 유혹하게 됩니다.
잘 모르는 경우에는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가죠.
" 중위험 중수익 "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들어보면 그럴듯 하게 생각이 들죠.
그러나, 실제로 재테크에서 그런 것은 없습니다.
금융기관들이 만들어낸 일종이 마케팅 용어죠.
그리고 요즘에는 워낙 파생상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금융고객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위험이 적은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점점 더 소비자들이 주의를 더 해야 하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점점 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재무설계를 받아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무료상담을 많이 해 주기 때문에 별 부담이 없죠.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많이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전문가들도 많이 알아 두면 좋죠.

저금리 상황의 지속은 또 하나의 문제점을 가져 옵니다.
바로 주식투자 등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죠.
금리가 워낙 낮기 때문에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자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대부분 실패를 하죠.
그런 과정이 어느 정도 지속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돈 모으기를 포기하는 것이죠.
소비하는데도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일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에서는 재테크가 사어(死語)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특히 요즘 젊은 층은 재테크란 용어를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중간한 중간 정도 되겠네요.
아마도 앞으로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높겠죠.

결론적으로 금리가 낮아서 이자가 적더라도
수익을 추구하여 높은 위험을 부담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운이 정말 좋은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결국 종자돈마저 잃어버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주식시장과 파생시장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정말 죽이고 싶은 원수가 있다면, 선물과 옵션을 가르쳐라. 스스로 죽게 될 것이다. "
그만큼 위험한 것이 주식투자와 파생투자죠.

또 하나, 요즘에는 복잡한 파생투자가 유행입니다.
그러면서 유혹을 합니다.
조금만 더 위험을 부담하면 상대적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런 금융상품의 일반적인 구조는
일반적인 경우 즉, 변동성이 없는 구조에서는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대신에 만약 어떤 큰 변화가 나타나면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죠.
(어떤 경우에는 판매하는 사람들도 상품구조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평소에는 이익이 나기 때문에
큰 위험이 없는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문제가 뭐냐 하면, 소비자들이 이런 상품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새로운 금융상품을 제의 받았을 경우에는
최대한 그 상품의 상품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직접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죠.
이때, 전문가는 판매자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 좋습니다.
하여간 일단 새로운 금융상품은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특히 해당상품의 위험구조는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죠.
위험의 정도를 알아야 그 위험을 부담할 수 있는 것인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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