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경제호전 징후 일시적일까? 지속적일까? |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호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문제가 되었던 부동산 관련지표들이 호전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다른 경제지표들도 서서히 호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주장을 하고 있죠.
그럼 이와 같은 추세가 앞으로 이어질까요?
이데 대해서는 견해가 많이 다릅니다.
사람들마다 주장이 다르고요.
우선적으로 이번 경제호전 징후가 부동산에서 나왔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부동산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하고요.
일단 부동산시장이 호전을 보이면,
연쇄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호전된 상황이 될 수 있죠.
여기에 부동산시장이 앞으로 더욱 활기를 보인다면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유효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가져오게 되죠.
그러면 경기가 호전되는 상황을 연출하게 됩니다.
즉, 부동산경기가 호전을 보이면
경제상황도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호전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징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늘어난 소비능력을 소비로 전화시켜 주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중하층 이하의 사람들에게 돈이 돌아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이 자금들이 부자들에게 들어가게 되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즉, 경기호전 징후들이 시간이 감에 따라 서서히 사라져 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시중에 자금이 돌기 시작하면
그중에서 많은 부분들이 정체가 되어 버립니다.
어느 주머니에 들어가서는 나올 생각을 안 하게 되죠.
혹은 나오더라도 일부에 불과하고요.
그래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게 되면
경기침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비를 하는 주계층들에게는 돈이 없고,
소비비중이 낮은 부자들에게 돈이 몰리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경기호전 징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부동산경기가 지속적으로 좋아야 합니다.
부자들에게 들어가는 자금보다 더 많은 자금이
시중에 돌 수 있도록 펌프질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죠.
즉, 앞으로 부동산경기의 호전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런 부동산 경기호전 상황이 영구히 지속될 수는 없다는 것이죠.
다만, 이런 상황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상황을 이끌게 되면 경기호전 상황이 지속될 수 있는데,
과연 다른 상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상황이 좋을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 경기호전이 다른 상황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지금과 같은 경기호전 징후는 서서히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다른 상황(혹은 변수)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적어도 내년 초반에 지표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투자자의 입장에선 부동산 경기호전이
다른 긍정적인 상황을 이끌어내는지를 잘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