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은 것에 대한 추정 |
연말이 다가오고 있네요.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계절성이 나타납니다.
유통상황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미국의 경우에는
연말에 할인을 제법 하다보니 매출이 크게 오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종의 연말효과라고 볼 수 있죠.
올해도 신문기사 내용을 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경제지표도 괜찮게 나오고 있고요.
그러다보니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이 시간을 두고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물론 양적완화 효과도 작용을 하고 있겠지만,
그보다는 부동산시장쪽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최근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표에서도 잘 나오고 있죠.
그럼 왜 이런 훈풍이 발생하게 되었을까요?
이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과거 신문내용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몇달전 신문을 보면 그런 내용이 있죠.
외국인들이 미국내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다고요.
바로 중국인들과 캐나다인들이 그들인데요.
그중에서도 중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이 미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주택구입을 늘리자,
이로 인하여 미국내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게 된 것이죠.
그 이전의 미국 부동산시장은 하락추세였죠.
버블이 꺼지면서 그 뒷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죠.
이들이 자금을 부동산시장에 투입하게 되자,
그로 인하여 미국 국민들의 지갑이 두툼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유효수요의 증가로 나타나게 되고요.
중국인들이 미국내 주택을 매입한 것은
국내상황의 불안이라고 추정됩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가 아니죠.
그만큼 부자들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종의 자산도피 혹은 보험이라고 할 수 있죠.
국내상황이 급변하더라도 언제든지 도망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두는 것이니까요.
그들의 주택구입 이유가 어디게 있건간에
하여간 이런 현상은 미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연말 매출이 크게 늘었죠.
이는 또 제조업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셈이죠.
문제는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것인가?도 중요하고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 수요가 만족되면 사라질 가능성이 있죠.
물론 중국에서 부자들이 더 많이 늘어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당장에 큰 변화가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경기침체를 전환시킬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 것 같지도 않고요.
경기침체 상황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종의 시간연장책이 되기 때문이죠.
시간연장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위정자들의 오판을 일으킬 수도 있죠.
즉,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가 있었다고 착각을 하게 한다거나
앞으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착각을 하게 되면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죠.
물론 필자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요.
하여간 내년 상황을 보면 알 수가 있다고 봅니다.
시간이 답을 준다는 것이죠.
알려진 악재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문제는 불안감만 있었지, 실제로 악재가 닥친 적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연장책으로 인하여 단기간내에 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낮고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경기침체가 이어진다고 해서 경제상황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죠.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위정자들이 판단을 잘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고요.
희망을 가지는 것은 좋으나 현실과 괴리가 있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일단 경제상황의 흐름을 지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