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절벽인가? 아님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가?


서울경제의 기사에서 새로운 용어가 나왔네요.
통화절벽.
이는 쉽게 이야기해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할 경우에
생길 수 있는 경제적인 타격을 말합니다.



정부가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는 경우에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유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금리가 상승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유효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되죠.

통화절벽 문제가 제기된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이미 시중에 너무 많은 유동성이 풀렸다는 것입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얼마나 많은 자금이 풀렸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거의 3조달러가 풀려 있는 것입니다.
물론 시중에는 이보다 더 큰 효과를 주게 됩니다.
이른바 승수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4년에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자금이 시중에 풀리게 되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플레 심리를 자극하게 되어
어느 순간 큰 폭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어느 임계치를 넘게 되면 통제가 불가능해 질 수도 있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달러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기축통화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로화야 유럽문제로 인하여 큰 문제가 아니지만,
중국이라는 경쟁국이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소홀하게 생각할 수가 없죠.

결국 미국 정부는 어느 수준에서 더 이상 유동성공급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아니 더 나아가 시중의 유동성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죠.
이렇게 되면 통화절벽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위와 같이 흘러갈 것입니다.
통화절벽 문제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대두하게 되겠죠.
그런데, 여기서 필자는 다른 생각을 해 봅니다.
일종의 음모론인데요.
위정자들이 저런 상황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는 점이죠.
문제를 알면서도 통화공급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경기침체를 방어하기 위하여 한다고 하지만,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중에 유동성을 임계치 이상으로 공급하여
고인플레이션을 유도합니다.
이렇게 되면 화폐가치가 급속도록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 시점에서 화폐개혁을 하는 것입니다.
구화폐를 신화폐로 일정비율에 따라 바꾸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재정적자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인데,
이것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추종할 경우에 동시에 정부 부채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생각(주장)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 그 와중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에 내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혼란은 미국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혼란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혼란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둘째로 중국이 문제가 됩니다.
같이 혼란에 빠진다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만약 중국이 그 와중에 세력을 뻗어 나간다면
미국과 달러의 위상이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축통화의 위치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중국에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세째로 경제적 혼란으로 인하여 낭패를 보는 쪽에서
예상하지 못한 반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반발이 발생하게 되면
혼란 수습이 예상과 달라질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면 처음 의도된 것과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죠.
마지막으로 이 외의 다른 돌발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고요.

하여간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설혹 통화절벽이 발생하더라도 시간여유가 있는 편이죠.
다만, 확실한 것은 이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입니다.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면 다행이지만,
만약 경기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에 재앙적인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죠.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일반 개인들의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죠.
그리고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준말이라는 점에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자기 능력에 투자를 많이 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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