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에 나오는 기업실적 전망치의 신뢰도는?


연말, 연초가 되면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나오게 됩니다.
보통 증권사를 포함한 증권관련기관들이 이 전망치를 토대로
PER 등의 가공자료를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전망치의 신뢰도는 얼마나 될까요?



일반적으로 전망치는
낙관적인 경우, 일반적인 경우, 비관적인 경우로 나누어 전망을 합니다.
실제로 기업들이 그렇게 하는지는 몰라도
보통 발표되는 것은 낙관적인 전망치인 경우가 많죠.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것도 일종의 홍보인데,
굳이 비관적인 것과 일반적인 경우를 알릴 필요는 없죠.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고요.

문제는 이게 낙관적인 경우의 수치라는 것입니다.
경제상황이 좋은 경우에는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사실 전망이라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죠.
수많은 변수가 있는데 이를 예상하기는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래서인지 연말이 되면 기업들이 정정공시를 하는 경우가 많죠.
연초 실적전망을 실적에 맞추어 정정을 하는 것입니다.
예상의 어려움을 고려하다보니 이에 대한 감독기관의 제재가 솜방망이입니다.
이걸 또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죠.
별다른 제재가 없다보니(기껏해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입니다.)
뻥튀기 전망을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엉터리 혹은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게 되면
그것을 토대로 만든 자료도 전부 엉터리가 됩니다.
원시자료가 엉터리이면 가공자료는 엉터리가 될 수 밖에 없죠.
결국 기업전망치는 물론이고 증권관련기관들이 내놓는 전망치도
모두 신뢰도가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자료들을 토대로 만든
기본적분석들도 엉뚱한 결론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 경험이 많은 분들은
기업전망치는 물론이고 증권관련기관들의 전망치도 신뢰하지 않죠.
나름 과거자료를 토대로 하여 스스로 자료를 만들어 참고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이런 자료들이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뻥튀기를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름 근거가 있는 자료죠.
뻥튀기 한 경우를 찾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지만요.

일반적으로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나오면
그것이 낙관적인 경우임을 감안하여
원 수치에서 어느 정도 할인을 하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할인을 할 것인가는
과거 자료를 토대로 추세 상승률을 구하면 어느 정도 맞출 수가 있죠.
혹은 구성비율을 구하여 참고하면 됩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대기업들인 경우입니다.
매출액이 적은 기업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하기가 곤란합니다.
하긴 일반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이런 자료들을 잘 보지도 않죠.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자료를 봐도 잘 모르는 경우에는
증권관련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를 어느 정도 할인하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일반투자자들이 보는 자료는
증권관련기관(주로 증권사)들이 내놓는 자료들이죠.
과거자료들에 비해 갑자기 실적이 좋아진다고 하는 경우에는
필히 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 뻥튀기를 한 경우가 있죠.

이 글을 읽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주식투자자가 있으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이 정도는 기초적인 이야기입니다.
주식투자도 일종의 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준비도 하지 않고 한다면
그건 봉이 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차라리 기부를 하시는 것이 더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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