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문제, 영국과 프랑스는 안전할까? |
유럽에서는 지금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큰 문제입니다.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냐? 말 것이냐?의 기로에 놓여 있죠.
제가 보기에는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국채수익률이 많이 떨어져 있는 관계로
지금 당장 받을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결국 구제금융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영국과 프랑스는 안전할까요?
개인적으로 보기에 두 나라 모두 안전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력이 있기 때문에
외적인 변수가 없다면 악화는 되겠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외적 변수죠.
영국이나 프랑스 모두 외적 변수가 발생하게 되면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두 나라 모두 내적으로 상황이 악화되어 가고 있죠.
쇄신을 하지 않으면 그런 상황이 이어질 것이고요.
영국의 경우에는 금융권이 문제입니다.
금융권 부채가 엄청나죠.
물론 영국이 버틸 수 있는 힘도 금융권에서 나옵니다만,
그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죠.
만약 외적 변수로 인하여 금융권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다고 봅니다.
금융권을 제외한 영국 경제가 그렇게 강한 편도 아니고요.
금융권이 무너지게 되면 영국도 무너진다고 봐야죠.
최근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영국에게 있어서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당장 수입면에서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금융에 버블이 형성되게 되면 나중에 좋을 것이 없죠.
순식간에 훅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외적 변수가 발생한 것도 아니니까요.
표면적으로 보면 프랑스가 더 문제입니다.
기업규제가 심하여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있고,
부자증세 등으로 인하여 외국 고용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개혁은 지지부진하고 있고요.
게다가 정부지출이 큰 편입니다.
정부조직 자체가 비대해지고 있는 것이죠.
더불어 국가경쟁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고요.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인데,
여러 이권세력 덕분에 그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내부적으로 곪고 있는 상황이죠.
지금 당장이야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영국과 프랑스도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적 변수가 발생한다면 그 기간이 더욱 짧아질수도 있고요.
그나마 두 나라는 저력이 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요.)
하여간 영국과 프랑스도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사실, 우리입장에서는 다른 나라 걱정할 때가 아니죠.
우리나라가 더 문제입니다.
지표상으로는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경제규모 등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나라는 더 쉽게 훅 갈 수 있죠.
누가 대통령이 되건간에 구조조정을 미리 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되네요.
과연 신임 대통령이 그것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인기도가 급전직하할 가능성이 높죠.
과연 정치권이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