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상한 바와 같이 결국 오바마의 승리네요.
사실 오바마가 잘한 것보다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롬니가 선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어떻게 보면 예견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의 재선이 확실시 되자,
여러 신문에서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네요.
대체적으로 기회도 있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산업별로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는 점이
최대의 효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변화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1기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대통령이 나오는 것보다는 불확실성이 낮은 편이죠.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상황이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이럴 가능성이 높고요.
통상압박이 여러 면에서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오바마의 2기 정부 역시
재정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바마 정부가 생각하는 것만큼 뭔가를 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당한 반발도 예상되고요.
지금 경제지표가 나름 잘 나오는 편이지만,
이게 추세적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럼 그만큼 우리나라도 경제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확률적으로 극히 희박하긴 하지만,
어떤 요인으로 인하여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요.
하여간 재정문제가 2기 정부 내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환율은 원화가 평가절상되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달러가치가 단기간에 확 떨어지기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하락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네요.
경우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큰 변동성이 나올 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내내 하락만 하지는 않겠죠.
주가처럼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특별한 변수가 생기면 달라질 수도 있고요.
유럽문제 같은 것이 특별한 변수가 될 수 있죠.
신문에서는 몇몇 산업의 경우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수출물량이 다소 늘어날 수는 있지만,
큰 기회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2기 정부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재정문제로 인하여 뭐를 하기가 쉽지 않죠.
최악의 경우에는 식물정부가 되어 버릴 수도 있고요.
당장 재정절벽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이것만 해도 해결이 쉽지 않죠.
공화당이 쉽게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바마 정부로서는 명분을 내세워야 하는데
마땅한 명분이 없는 편이죠.
이번 대선이 박빙이었다는 점도 하나의 부담감이 될 수 있고요.
전체적으로 봐서 이번 미국이 대선결과는
일단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