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평가절상)의 결과 추정(예상)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점을 고려하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하여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화폐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미국과 유사한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죠.
이를 두고 화폐전쟁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금융기관 등은 이런 다른나라 화폐가치 상승을 염두에 두고
여러국가의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고요.
추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평가절상의 추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국가들은 핫머니의 유출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세제를 바꾸는 경우도 있더군요.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 이미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부동산이 막 정점을 지난 형편이죠.
이미 IMF시절에 한탕 한 점도 있을 것이고요.
여기에 일단 자산의 경우에는 매도를 해야 하는데,
그 자산은 받아 줄 주체가 없으면 곤란하게 되죠.
그런 점도 고려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지금의 추세를 봐서는 평가절상이 급하게 이루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상당한 기간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그럼 환율의 평가절상이 정점에 달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아직 이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직 긴 시간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평가절상(환율하락)이 정점에 달하면
아마도 핫머니들은 빠져 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볼 수 있는 이익을 다 본 것이니까요.
핫머니의 성격상 어느 정도 정점에 달하는 시기에는
자산의 재분배가 이루어져
언제든지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즉, 정점시에 한꺼번에 유동화(현금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유동화를 해 둔다는 의미죠.
혹은 정점이 되기전에 미리 조금씩 빠져 나갈 수도 있고요.
(표가 안 나게 하는 것도 기술이죠.)
이를 두고 속된 말로 양털깍기라고 표현을 하죠.
지금 시점은 대충 양털깍기가 시작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제 막 본격적인 평가절상이 시작되었으니까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마도 국민연금이 주 대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국민연금의 투자행동을 보면 방어적인 측면이 강하죠.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보유자산의 가치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희생양으로는 딱이죠.

다음에 평가절상이 정점이 되는 시기가 되면
외인들은 자산을 매각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면 국민연금이 이를 매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경제상황이 좋다면 다른 주체들도 매수에 참가하겠지만,
지금의 경제상황이 이어진다는 가정하에서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이네요.
명분이야 만들면 되니까요.
예를 들어 최근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논란이 많았죠.
여기에 투자된 외인자본의 지분을 국민연금이 매수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투자수익이 국외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았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죠.

주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이들이 현 수준을 고공권이라 인식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현 수준에서 한 50% 정도 상승해도 고공권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실제로 3천, 5천 심지어 1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러면서 PER, PBR를 그 이유로 듭니다.
외인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죠.
언제든지 매도할 기회를 주니까요.
그리고 국민연금도 주식비중을 유지하려고 하죠.
자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외인이 입장에서는 너무나 좋은 곳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입니다.
물론 정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외인의 입장에서는 한번에 왕창 해 먹을지
아니면 곶감 빼 먹듯이 야금야금 해 먹을지
지속적으로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후자를 하다가 전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하나 알아야 하는 것이
국민연금이 주식투자에서 된통 한 번 당하고 나면
여론을 봐서라도 주식투자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겠죠.
국민연금은 아마도 처음에는 평가손실이 커더라도
언제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을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기네들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전 운용자들에게 책임을 떠 넘기겠죠.
아마도 서로 책임회피를 할 것입니다.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견해인데,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양적완화를 한 이유가 달러가치를 하락시켜
다른 나라에 투자한 자금들이 철수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추정입니다.
달러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가 풍부해진다는 의미죠.
그만큼 달러로 환전하기가 쉬워진다는 의미도 됩니다.
자금이 이동하기에 유리하다는 의미죠.
더불어 달러 환전시 손해볼 가능성도 낮고요.
이미 투자되어 있던 돈들이 빠져 나오기가 쉬워진다는 의미도 됩니다.
왜냐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자국통화 가치가 상승하여 상대국들도 피곤해지므로
환율방어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만큼 달러 구하기가 쉬워진다는 의미죠.
이런 의도라면 해당국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없을 가능성이 크죠.
기존 투자된 자금회수가 주 목적이니까요.
이런 경우에 아마도 표가 나지 않게 기술적으로 회수를 하겠죠.

하여간 중요한 것은 환율 평가절상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되면
해외자금이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한꺼번에 빠져 나가기 보다는 기술적으로 표가 안나게 빠져 나가겠죠.
그 이전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보유자산을 팔 것이고요.
이점을 잘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충 900원대가 아닐까 합니다.
이것도 경제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죠.
또한 돌발변수가 생기게 되면 또 다를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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