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 흐름 예상 |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2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정절벽 문제란 부시정부의 감세안이 올해 만료되고,
미국 의회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에
내년에 자동적으로 대규모 예산 삭감이 발생하여
경제 등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에서 재정절벽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나라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비국인 미국에서 소비가 줄어들 것이 뻔하니까요.
경기침체인 상황에서 더욱 상황이 악화되겠죠.
그러면 기업실적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봐야 하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다른 나라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 뻔하고요.
시티리서치는 재정절벽 발생시 주가가 20%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를 했죠.
재정절벽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국의 양당이 서로 양보를 하여 합의를 보는 것입니다.
문제는 양당이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것이죠.
합의에서 밀리면 계속 밀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자존심 싸움이 된 것이죠.
절충안이 나오기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문제죠.
국민들이 지켜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 뻔하니까요.
결국 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아마도 정치인들은 절충점을 찾는 것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일단 시한을 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을 버는 것이죠.
따라서 재정절벽 문제가 당장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건 간에 시한연장을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리고는 서로 이런 저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죠.
그러면서 상대의 약점을 찾으려고 할 것이고요.
그런데 이게 주식시장에는 그렇게 좋은 상황이 아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연장되는 것이니까요.
해결이 되면 악재해소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연장이 된다면 악재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렇지 않아도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해결이 안되고 밀리면 별로 좋지 않다고 봐야죠.
그럼 재정절벽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최대한 시간을 연장하다가
서로 큰 손해를 보지 않는
즉, 서로 자존심을 다치지 않는 정도에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일단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혹은 시간만 연장하다가 다른 문제에 가려져 버릴 수도 있죠.
즉,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국민들의 관심에서 사라져 버릴 수도 있죠.
재정절벽 문제 자체가 별게 아닌 것이 되어 버릴 수도 있고요.
어쩌면 이게 정치인들이 원하는 것일 수도 있죠.
지금은 나름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시한이 연장되면서 큰 이슈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양당간의 합의 실패로 인하여 시간연장조차 되지 않는다면
다시금 이슈가 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갈수록 이슈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물론 이것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단, 시한이 연장이 되기전인 앞으로 2달동안에
지속적으로 이슈가 될 것으로 추정되네요.
지금의 상황으로는 양당간의 극적인 합의는 힘들 것이고,
아마도 시한이 연장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