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몰락에 대하여 |
주식투자를 오래 하다보면
수많은 기업들이 생성되었다가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흔한 편이고,
대기업이라고 해서 이를 피해갈 수는 없죠.
심지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기업들도 사라지는 판이니까요.
기업이 몰락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학자들도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죠.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일반적으로 경영자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경제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죠.
경제환경이라는 개념은
경제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변화,
그리고 사회상황의 변화 등 아주 넓은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정치적인 이유로 사라지는 기업들을 예로 들면서
해당기업의 경영자에게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것도 경제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죠.
물론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겠지만요.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정치권의 불화도
기업 몰락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죠.
내부적으로 보면 이런 문제는
대체적으로 경영자들의 독선이나 고집 혹은 탐욕에서 비롯됩니다.
정치권과 불화가 발생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일종의 경영자 고집 혹은 독선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정치란 것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멀리 하면서도 가까이 해야 하는 존재죠.
참 계륵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정치적인 이유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대부분의 기업 몰락 과정에서 보면,
해당기업에 문제가 있음이 신호로 나타납니다.
그게 재무제표이건 뉴스건 루머건 간에요.
그나마 재무제표라면 시간상 어느 정도 충분한 기간이 주어지는데,
뉴스나 루머 같은 경우에는 순식간에 벌어지죠.
투자자로서는 참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일반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더 그렇죠.
정보면에서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니까요.
따라서 일반투자자들은 가급적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기업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지는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재무제표부터 문제가 발생하므로
시간이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먼저 재무제표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피해야 할 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다거나
금융비용부담률이 높은 기업들,
우발채무가 많은 기업들 등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가급적이면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기업들은 해당기업은 문제가 없는데,
해당기업이 포함된 그룹에 문제가 있는 기업입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기업에 문제가 없으므로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그렇지가 않죠.
해당 그롭에 문제가 있으면 해당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량기업인 경우에는 회생할 가능성이 높긴 한데,
보통 이전 주주들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해당기업이나 그룹에 문제가 있으면
여러 경로를 통해 이전에 신호가 나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이런 신호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재무제표의 변화를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이건 기본중의 기본이죠.
기본만 잘 지켜도 큰 낭패를 보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