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자의 마인드를 바꾸어야 한다.


기업이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경영자들도 수익성에 의미를 두는 것이 당연하죠.



문제는 수익성의 추구방식에 있습니다.
새로운 신제품이나 신기술 도입 등으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방법 대신에
상대적으로 쉬운 임금이나 경비 절약으로
수익성 제고를 취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마도 단기실적을 우선시하는 경영환경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방식이 당장의 수익성 제고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봐서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임금이나 경비를 절약하다 보면
구성원들의 충성심을 약화시키는 문제가 발생하죠.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결코 기업에 좋은 것이 아닙니다.

물론 기업 조직이 관료화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능력없는 사람들이 조직관료화를 통해
조직를 장악하는 경우에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인사관리자들이
알아서 제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사관리자들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죠.

기업 경영자들은 임직원들의 임금 등에 대해서
마인드를 달리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임금 등은
단순하게 기업의 비용이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금은 바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되는 것이며,
소비의 중요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기업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죠.

만약, 기업이 단순하게 비용절감 목적으로
임금 등을 동결하거나 줄이게 되면,
가계의 가처분소득도 줄게 되어 유효수요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는 당연히 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죠.
따라서 이런 임금 등의 이중적인 의미를 파악하여
가급적이면 임금 등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에 인사관리를 철저히 하여
위에서 말한 구축효과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죠.
그리고 수익성 제고는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로 추구해야 하고요.
그럴 능력이 없으면 경영자의 위치에 있으면 안되죠.
자신이 대주주라고 할지라도
능력있는 전문경영자를 찾아서 대신 경영할 수 있도록 해야죠.

하청업체에 대하여 원가절감을 압박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청업체 역시 유효수요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원가절감을 압박해서는 곤란하죠.
그보다는 하청업체로 하여금 좀 더 나은 제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거나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원청업체도 수익성 제고를 할 수 있죠.

이상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현실적으로 고려를 해야 할 요소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효수요가 왜 줄어들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시기이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위와 같은 결과로 인한 것이니까요.
단기적으로 쉽게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비용절감에만 몰두하다보니
경제를 더욱 악화시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유효수요는 화수분이 아니죠.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을 줄이면서 소비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속된 말로 도둑놈 심보죠.
어떻게 보면 능력없는 사람들이 경영자의 위치에 있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신제품 개발이나 신기술 도입과 같은 것은 어려운 것인 반면에
비용절감은 상대적으로 손쉬운 것이니까요.
경영자들의 마인드 변화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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